SKT `서비스플랫폼` 전략 가속도

"애플ㆍ구글에 빼앗긴 시장 주도권 탈환"
T맵ㆍT스토어ㆍSNS 등 이달부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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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OS)를 제외한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구글, 애플에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겠다"

SK텔레콤이 지난 7월 정만원 사장이 밝힌 `서비스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돌풍을 모바일 플랫폼 시장으로 이어가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서비스 부문 산하에 80명 규모의 PDF(Product Development Factory) 조직을 신설하고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PDF는 기존 신규사업본부 인력과 네이트 기획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PDF 장은 김수일 전 신규사업 본부장이 맡았다.

SK텔레콤의 서비스 플랫폼 전략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애플, 구글 등 운영체제(OS) 업체에 빼앗긴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이동통신사로 되찾아 오기 위한 전략이다. OS 위에 얹혀지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

SK텔레콤이 현재 구상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 플랫폼은 T맵,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기반 광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달 말부터 점차적으로 T맵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T맵을 이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은 구글맵을 이용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으나 T맵을 이용할 경우,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정교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T스토어도 SK텔레콤이 핵심 플랫폼으로 제공할 부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T스토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장터를 원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직접 개발할 여건이 안되는 기업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한 기업들은 보다 쉽게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또한 동남아지역 중소 이동통신사업자나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와도 T스토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개발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에는 자사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광고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NS 플랫폼도 구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접 SNS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기존에 나와 있는 서비스를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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