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이젠 앱스토어 전쟁"

앱 장터 확대 개편… 경진대회ㆍ개발자 풀 양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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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이 IT 생태계 구성의 핵심 고리라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통신 3사가 앱스토어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확대 개편키로 하고, 이를 위해 각종 경진대회를 개최하거나 개발자 풀을 양성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앱스토어를 확대하는 것은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이용 확대를 통한 데이터 매출 확대, n스크린 전략의 기반 조성 등 전략적인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KT는 내달 중 현재의 쇼앱스토어(appstore.show.co.kr)를 `올레 마켓'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쇼앱스토어는 현재 삼성 쇼옴니아, LG 레일라, 스카이 이자르, 구글 넥서스원 등 윈도모바일 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앱스토어에 가려 쇼앱스토어는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에 KT는 쇼앱스토어를 `올레 마켓'으로 확대 개편하고 지원 단말기도 태블릿PC와 IPTV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최근 시작한 `에코노베이션 세컨드 페어'에서 안드로이드와 IPTV, 태블릿PC까지 공모 분야를 확대했다.

KT는 글로벌수퍼앱스토어(WAC)와 올레 마켓을 연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개발자들이 올레 마켓에 콘텐츠를 올리면 WAC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개방'을 통해 자사 T스토어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T스토어는 하루 평균 방문자가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 최대의 애플리케이션 장터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타사 윈도모바일 폰 사용자들에게도 자사 T스토어(www.tstore.co.kr)를 개방한데 이어, 이르면 이달중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 4만5000개의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를 KT, LG유플러스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에만 올리면 돼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5000명의 개발자 풀을 보유하고 있는 등 개발자 육성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에코노베이션센터', SK텔레콤은 `T아카데미'란 이름으로 개발자를 지원하고 있다. 개발자 양성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자사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도 앱스토어 경쟁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3일 `오즈(OZ)스토어(ozstore.uplus.co.kr)'를 오픈했다. 한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삼성앱스와 LG앱스를 숍인숍 형태로 제공한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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