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시스템 등 시뮬레이션 강화
■ 조학동의 모바일게임 따라잡기 - 마구마구 2011
야구 게임을 좋아하거나 국내 프로야구 중계를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이름이 있다. 바로 `마구마구`다. 마구마구는 원래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야구 게임의 이름인데, 지금은 프로야구 정식 스폰서로 더 알려져 있다. 20~50대 야구팬들에게 마구마구란 이름은 그만큼 익숙하고 친근하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바로 마구마구를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시킨 `마구마구2011`이다. 1년 전쯤 `마구마구2010`을 소개한 입장에서 이번 게임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단순한 몇 개의 모드만 탑재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제법 쓸만해 졌는걸?`이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단순 비교해서 마구마구2011의 볼륨은 전작과 비교해 5배는 커졌다. 이용자들이 모을 수 있는 선수카드는 1000장에서 2500장까지 늘어났으며, 전작에 없었던 스폰서, 구장관리, 장착장비 시스템 등 많은 부분이 보강됐다. 게임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날씨, 풍향 시스템도 눈에 띈다.
게임에 처음 들어가서 사운드를 켜고 타석에 서 보면 게임의 진가를 바로 알 수 있다. 깊이 있는 3D급 사운드가 체감된다. 보통 사운드를 켜지 않고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쯤 소리를 크게 해놓고 즐겨보길 권한다.
게임성은 전작보다 타격감을 잘 살린 점이 우선 좋다. 그리고 게임 내 화폐인 `거니`를 활용한 다양한 업그레이드, FA 선수 영입, 그리고 구단주 시스템 등 시뮬레이션 적인 요소가 강화된 것도 이번 작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스폰서들이 내주는 퀘스트를 풀어내는 것도 재미있다. 거니는 홈런 더비나 구단주 모드에서 많이 얻을 수 있으며 선수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부자가 되는 한 방법이다.
특히 CJ인터넷 측에서 향후 한 달 이내에 이용자간 선수카드 교환 시스템과 랭킹 시스템을 업데이트 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둘 다 게임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식이라 기대가 된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보강이 되었지만 아쉽게도 UI, 모드 등 모바일 세계의 원톱을 달리고 있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에는 아직까지 못 미친다.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내년쯤에는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야구 게임을 좋아하거나 국내 프로야구 중계를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이름이 있다. 바로 `마구마구`다. 마구마구는 원래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야구 게임의 이름인데, 지금은 프로야구 정식 스폰서로 더 알려져 있다. 20~50대 야구팬들에게 마구마구란 이름은 그만큼 익숙하고 친근하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바로 마구마구를 모바일 게임으로 전환시킨 `마구마구2011`이다. 1년 전쯤 `마구마구2010`을 소개한 입장에서 이번 게임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단순한 몇 개의 모드만 탑재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은 `제법 쓸만해 졌는걸?`이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단순 비교해서 마구마구2011의 볼륨은 전작과 비교해 5배는 커졌다. 이용자들이 모을 수 있는 선수카드는 1000장에서 2500장까지 늘어났으며, 전작에 없었던 스폰서, 구장관리, 장착장비 시스템 등 많은 부분이 보강됐다. 게임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날씨, 풍향 시스템도 눈에 띈다.
게임에 처음 들어가서 사운드를 켜고 타석에 서 보면 게임의 진가를 바로 알 수 있다. 깊이 있는 3D급 사운드가 체감된다. 보통 사운드를 켜지 않고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쯤 소리를 크게 해놓고 즐겨보길 권한다.
게임성은 전작보다 타격감을 잘 살린 점이 우선 좋다. 그리고 게임 내 화폐인 `거니`를 활용한 다양한 업그레이드, FA 선수 영입, 그리고 구단주 시스템 등 시뮬레이션 적인 요소가 강화된 것도 이번 작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스폰서들이 내주는 퀘스트를 풀어내는 것도 재미있다. 거니는 홈런 더비나 구단주 모드에서 많이 얻을 수 있으며 선수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부자가 되는 한 방법이다.
특히 CJ인터넷 측에서 향후 한 달 이내에 이용자간 선수카드 교환 시스템과 랭킹 시스템을 업데이트 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둘 다 게임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식이라 기대가 된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보강이 되었지만 아쉽게도 UI, 모드 등 모바일 세계의 원톱을 달리고 있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에는 아직까지 못 미친다.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내년쯤에는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