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초기 두배 달하는 20억 달러 제시
델, 파격 인수가 대응 여부 검토 '촉각'
델, 파격 인수가 대응 여부 검토 '촉각'
미국 스토리지 업체 3PAR 인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즈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델이 HP의 3PAR 인수 제안에 대항한 제안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P는 28일 3PAR에 주당 30달러 총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라는 파격적인 인수 금액을 제안했다.
이코노믹타임즈는 데이비드 프링크 델 대변인이 "델은 3PAR와 협약을 통해 경쟁사가 인수 제안을 하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현재 대응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델이 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은 30일(현지시간)부터 3일이다.
HP와 델은 외신들이 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3PAR 인수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델이 11억5000만달러를 제안한 후 HP가 23일 주당 24달러, 총 16억달러를 제안하며 3PAR 인수 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26일 델이 주당 24.30달러, 총 16억달러를 제안하자 HP는 바로 몇 시간 뒤 주당 27달러, 총 18억달러를 제시했다.
27일에는 델이 다시 주당 27달러, 총 18억달러를 제안했고 3PAR 이사회가 델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수 공방을 끝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HP가 다시 인수 초기의 약 2배에 육박하는 20억달러를 제시, 협상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 PC월드 등 일부 외신들은 HP의 주당 30달러 제안으로 인수전이 종결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또 다른 외신들은 델이 3PAR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양 사가 이처럼 적극적인 인수전을 펼침에 따라 3PAR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대해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PAR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미국 스토리지 회사로 쓸 만큼의 저장용량을 확보해 비용을 절감하는 유틸리티 스토리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핵심적인 씬 프로비저닝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씬 프로비저닝은 스토리지를 필요한 만큼만 필요한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스토리지 활용도를 최대로 높이는 기술이다.
강진규기자 kjk@
이코노믹타임즈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델이 HP의 3PAR 인수 제안에 대항한 제안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P는 28일 3PAR에 주당 30달러 총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라는 파격적인 인수 금액을 제안했다.
이코노믹타임즈는 데이비드 프링크 델 대변인이 "델은 3PAR와 협약을 통해 경쟁사가 인수 제안을 하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현재 대응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델이 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은 30일(현지시간)부터 3일이다.
HP와 델은 외신들이 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3PAR 인수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델이 11억5000만달러를 제안한 후 HP가 23일 주당 24달러, 총 16억달러를 제안하며 3PAR 인수 전에 뛰어들었다. 이후 26일 델이 주당 24.30달러, 총 16억달러를 제안하자 HP는 바로 몇 시간 뒤 주당 27달러, 총 18억달러를 제시했다.
27일에는 델이 다시 주당 27달러, 총 18억달러를 제안했고 3PAR 이사회가 델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수 공방을 끝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HP가 다시 인수 초기의 약 2배에 육박하는 20억달러를 제시, 협상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 PC월드 등 일부 외신들은 HP의 주당 30달러 제안으로 인수전이 종결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또 다른 외신들은 델이 3PAR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양 사가 이처럼 적극적인 인수전을 펼침에 따라 3PAR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대해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PAR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미국 스토리지 회사로 쓸 만큼의 저장용량을 확보해 비용을 절감하는 유틸리티 스토리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핵심적인 씬 프로비저닝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씬 프로비저닝은 스토리지를 필요한 만큼만 필요한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스토리지 활용도를 최대로 높이는 기술이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