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진 정책 '수혜' 예상 내년부터 수출 실적 가시화"
■ 주목 e기업 - 이글루시큐리티
"보안관제 전문 솔루션업체로 독보적인 지위를 다져왔고 향후 성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는데 역시 시장에서 평가가 너무 냉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사장은 상장 후 며칠간 보던 주가를 이제는 보지 않는다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보안솔루션업체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까지 낮을 줄 몰랐다"며 현실의 벽을 실감했다고 이렇게 토로했다.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이글루시큐리티의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 7920원. 공모가인 1만4000원에 비해 43.4%나 하락한 상태다. 이 날까지 총 18거래일간 주가가 오른 날은 4거래일에 불과할 정도로 참담한 결과다. 이러한 하락세는 그동안 회사가 꾸준한 실적을 통해 보안관제라는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증권업계의 평가가 호의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 결과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공모가와 좋지 않은 코스닥 시장 분위기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IT벤처 거품 붕괴로 코스닥 중소업체들의 무더기 퇴출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지나친 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면서 "시장에 잘 알려진 보안업체가 거의 없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주가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욱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이러한 부정적 평가를 넘어서는 길은 사업성과에 따른 실적 수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연 평균 20% 이상씩 지속적인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매출의 영역을 확대하는 등의 양적ㆍ질적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의 평가를 바꿔놓겠다는 각오다.
이 사장은 "정부 및 공공기관이 예산이 집중 투입되는 4분기 성적표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및 스마트그리드 활성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가시화로 인한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일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로 인한 실적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의 평가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대로 된 기업 가치 평가를 받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이름을 알리는 데 더욱 힘써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100억원 가량은 경기도 수원 광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보안관제센터 건립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유보금을 확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M&A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보안관제 전문 솔루션업체로 독보적인 지위를 다져왔고 향후 성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는데 역시 시장에서 평가가 너무 냉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사장은 상장 후 며칠간 보던 주가를 이제는 보지 않는다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보안솔루션업체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까지 낮을 줄 몰랐다"며 현실의 벽을 실감했다고 이렇게 토로했다.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이글루시큐리티의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 7920원. 공모가인 1만4000원에 비해 43.4%나 하락한 상태다. 이 날까지 총 18거래일간 주가가 오른 날은 4거래일에 불과할 정도로 참담한 결과다. 이러한 하락세는 그동안 회사가 꾸준한 실적을 통해 보안관제라는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증권업계의 평가가 호의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 결과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공모가와 좋지 않은 코스닥 시장 분위기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IT벤처 거품 붕괴로 코스닥 중소업체들의 무더기 퇴출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지나친 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면서 "시장에 잘 알려진 보안업체가 거의 없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주가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욱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이러한 부정적 평가를 넘어서는 길은 사업성과에 따른 실적 수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연 평균 20% 이상씩 지속적인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매출의 영역을 확대하는 등의 양적ㆍ질적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의 평가를 바꿔놓겠다는 각오다.
이 사장은 "정부 및 공공기관이 예산이 집중 투입되는 4분기 성적표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및 스마트그리드 활성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가시화로 인한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일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로 인한 실적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의 평가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대로 된 기업 가치 평가를 받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이름을 알리는 데 더욱 힘써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100억원 가량은 경기도 수원 광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보안관제센터 건립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유보금을 확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M&A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