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규모 최대산업… 삼성 배제로 롯데정보 등 참여 초미관심
약 5000억원 규모의 용산역세권개발 지능형빌딩시스템(IBS) 구축 사업이 IT서비스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드림허브의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삼성물산 등 삼성계열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새판 짜기를 시도하고 있어 기존에 지분투자를 한 삼성SDS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분투자를 한 삼성SDS를 제외하고는 LG CNS, SK C&C,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 대형 IBS 사업 수행 경험을 갖고 있는 IT서비스 기업들은 용산역세권 개발에 따라 발주될 대규모 IBS 사업에 관심은 있지만, 내부 검토만 할 뿐 참여를 결정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최근 삼성SDS가 IBS 사업 몫으로 투자한 지분 3%에 대한 대체 업체를 찾기 위해 LG CNS 등에게 제안을 하고,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사업부서 내에서 사업 타당성 정도를 검토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직 본격적인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외에 SK C&C,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도 사업에 대해 내부에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지만, 지분투자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IT서비스 기업이 단독으로 참여 의사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계열 건설사를 포함해 그룹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기에 참여에 대한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단,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허브가 위탁한 자산관리회사인 AMC에 지분 25%를 참여하고 있어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다.
반면 삼성SDS 관계자는 "아직 지분투자에 대해 어떤 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3%의 지분을 그대로 갖고 있으며 향후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른 IBS 사업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서초동 삼성그룹 계열사사옥에 1000억원에 이르는 IBS를 구축한 바 있다.
드림허브 한 관계자는 "다음달 16일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할 예정인데, 이때 IBS 사업도 다뤄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IBS 사업은 지분투자와 상관없이 공개 입찰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들은 IBS 사업자 선정이 지분투자와 별개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확정된 용산 역세권 개발 방침에 따라 31조원이 투자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최첨단 빌딩들이 다수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AMC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 대해 2ㆍ3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지분 매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분투자를 한 삼성SDS를 제외하고는 LG CNS, SK C&C,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 대형 IBS 사업 수행 경험을 갖고 있는 IT서비스 기업들은 용산역세권 개발에 따라 발주될 대규모 IBS 사업에 관심은 있지만, 내부 검토만 할 뿐 참여를 결정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최근 삼성SDS가 IBS 사업 몫으로 투자한 지분 3%에 대한 대체 업체를 찾기 위해 LG CNS 등에게 제안을 하고,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사업부서 내에서 사업 타당성 정도를 검토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직 본격적인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외에 SK C&C,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도 사업에 대해 내부에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지만, 지분투자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IT서비스 기업이 단독으로 참여 의사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계열 건설사를 포함해 그룹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기에 참여에 대한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단,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허브가 위탁한 자산관리회사인 AMC에 지분 25%를 참여하고 있어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다.
반면 삼성SDS 관계자는 "아직 지분투자에 대해 어떤 것도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3%의 지분을 그대로 갖고 있으며 향후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른 IBS 사업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서초동 삼성그룹 계열사사옥에 1000억원에 이르는 IBS를 구축한 바 있다.
드림허브 한 관계자는 "다음달 16일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할 예정인데, 이때 IBS 사업도 다뤄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IBS 사업은 지분투자와 상관없이 공개 입찰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들은 IBS 사업자 선정이 지분투자와 별개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확정된 용산 역세권 개발 방침에 따라 31조원이 투자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최첨단 빌딩들이 다수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AMC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 대해 2ㆍ3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지분 매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혜권기자 hk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