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다음, 실사 지도 `한판승부`

네이버판 스트리트뷰 내달 출시… 다음 로드뷰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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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빠르면 다음달 초 `네이버판 스트리트뷰'를 출시하고 실제 거리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실사 지도 서비스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이에 따라 이미 실사 지도 서비스 `로드뷰'를 출시하고 모바일 등에서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판 격돌이 예상된다.

NHN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는 23일 실제 거리를 촬영한 사진을 파노라마 방식으로 보여주는 `거리 파노라마'(가칭) 서비스를 다음달 중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실사 지도는 이미지 지도나 항공 촬영 사진 등과 달리 실제 거리 사진을 360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로, 특히 이동성이 큰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는 거리 파노라마 서비스를 이미 출시한 `항공 파노라마' 서비스와 연계, 실제 거리 사진과 항공기에서 찍은 사진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현재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우선 다음달 중으로 웹부터 시작한 후 모바일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다음은 로드뷰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실사 지도 시장 수성에 나선다. 다음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해 온 로드뷰 서비스를 9월부터 우리나라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또 지난 5월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어 제공키로 한 헤리티지뷰 역시 4대궁, 종묘, 세계유산, 고도보존 지역을 360도 파노라마로 촬영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로드뷰는 모바일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다음의 핵심 모바일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포털업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NHN과 다음이 실사 지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유선에서의 검색처럼 모바일에서는 지도가 다양한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도 기반의 카페, 블로그, 뉴스에 이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위치기반서비스(LBS)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당초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던 실사 지도의 원조격인 `구글 스트리트뷰'는 최근 개인정보 무단수집으로 경찰 등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어 국내 서비스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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