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OMG국제회의에 워킹그룹 초안 제안… 12~15개월 소요 예상
실질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국제 표준화 작업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IA 솔루션 벤더들이 주도해 국제 소프트웨어(SW) 표준화 기구인 오브젝트 매니지먼트 그룹(OMG) 내에 RIA 워킹그룹(의장 서은일)을 결성한데 이어 다음달 20일부터 미국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OMG 국제회의에서 RIA 워킹그룹 표준규격 초안(드래프트)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이 시작된다.
RIA 워킹그룹은 앞서 여러 국가의 RIA 개발자, RIA 콤포넌트 벤더, RIA 플랫폼 벤더를 대상으로 RIA 상호운용성 표준화에 필요한 요구항목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주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은일 RIA 워킹그룹 의장은 "요구항목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RIA 표준화 작업의 목표와 방향, 안건을 제안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해외 관련기업들과 공조해 세부 내용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OMG의 표준화 작업은 통상 12개월에서 15개월 정도 걸리는데, RIA 표준화도 이 정도의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IA 표준화 작업은 다양한 운영체제(OS) 및 기기에서 동작하는 기업용 RIA의 개발ㆍ배포ㆍ실행에 대한 상호운용성과 호환성, 확장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RIA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성하는 애플리케이션의 형식, 폼을 구성하는 콤포넌트, 업무 처리로직을 제어하기 위한 스크립트 언어 등을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은일 의장은 "RIA 표준화 작업을 통해 상호호환성을 확보하게 되면 RIA 관련 개발자들이 비호환성에 따른 중복작업 등의 문제를 해결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체적으로 RIA 시장을 넓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RIA 시장은 어도비(플래시), 마이크로소프트(실버라이트)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투비소프트 등 국내ㆍ외 중견중소기업이 나눠 갖고 있으며, 표준화 작업의 수혜는 주로 중견중소기업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OMG는 IBM, HP, 인텔 등 450개 기업과 기관이 가입한 SW 기술 표준화 기구로, SW 설계 언어, 표준 플랫폼 등의 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IA 솔루션 벤더들이 주도해 국제 소프트웨어(SW) 표준화 기구인 오브젝트 매니지먼트 그룹(OMG) 내에 RIA 워킹그룹(의장 서은일)을 결성한데 이어 다음달 20일부터 미국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OMG 국제회의에서 RIA 워킹그룹 표준규격 초안(드래프트)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이 시작된다.
RIA 워킹그룹은 앞서 여러 국가의 RIA 개발자, RIA 콤포넌트 벤더, RIA 플랫폼 벤더를 대상으로 RIA 상호운용성 표준화에 필요한 요구항목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주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은일 RIA 워킹그룹 의장은 "요구항목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RIA 표준화 작업의 목표와 방향, 안건을 제안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해외 관련기업들과 공조해 세부 내용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OMG의 표준화 작업은 통상 12개월에서 15개월 정도 걸리는데, RIA 표준화도 이 정도의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IA 표준화 작업은 다양한 운영체제(OS) 및 기기에서 동작하는 기업용 RIA의 개발ㆍ배포ㆍ실행에 대한 상호운용성과 호환성, 확장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RIA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성하는 애플리케이션의 형식, 폼을 구성하는 콤포넌트, 업무 처리로직을 제어하기 위한 스크립트 언어 등을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은일 의장은 "RIA 표준화 작업을 통해 상호호환성을 확보하게 되면 RIA 관련 개발자들이 비호환성에 따른 중복작업 등의 문제를 해결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체적으로 RIA 시장을 넓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한국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RIA 시장은 어도비(플래시), 마이크로소프트(실버라이트)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투비소프트 등 국내ㆍ외 중견중소기업이 나눠 갖고 있으며, 표준화 작업의 수혜는 주로 중견중소기업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OMG는 IBM, HP, 인텔 등 450개 기업과 기관이 가입한 SW 기술 표준화 기구로, SW 설계 언어, 표준 플랫폼 등의 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