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세대 교체 가속화

MS 'IE9' 구글 '크롬6' 등 신제품 잇단 발표
웹 표준 대폭 강화…"국내 사이트도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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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 업체들이 최근 차세대 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웹브라우저의 세대교체 바람이 예상된다.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MS)는 블로그 공지를 통해 다음달 15일 차세대 웹 표준 HTML5 등을 지원하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 9 베타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MS IE9은 최근 인터넷 동향을 반영해 웹 표준과 호환성, 가용성, 속도 등 모든 면에서 기존 IE8과 차별화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S는 블로그를 통해 기존 IE8이 차세대 웹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HTML5를 잘 지원하지 못했지만 IE9은 테스트 결과 94% 이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IE 제품들이 웹 표준 테스트인 Acid3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 제품은 95점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한국MS 관계자는 "MS IE9 베타버전 공개에 맞춰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어 버전도 동시에 제공하고 정식 제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웹브라우저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주 PC월드 등 외신들은 구글이 차세대 웹브라우저인 크롬6 베타버전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크롬6 베타버전은 사용자 편의 기능이 향상됐고 속도도 기존 버전에 비해 빨라졌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있는 모질라재단도 차세대 브라우저 제품인 파이어폭스4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달 베타1, 베타2 버전을 잇달아 발표했다.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제작하고 있는 오페라 소프트웨어 역시 지난해 오페라 10 제품을 출시한 이후 계속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여 현재 오페라 10.61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 선보이고 있는 웹브라우저들은 최신 인터넷 기술 지원에다 속도와 웹 표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웹브라우저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사이트들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브라우저 시장은 MS IE 제품이 98%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여기에 최적화 돼 있기 때문이다. IE9가 기존 제품에 비해 웹 표준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국내 사이트 역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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