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ㆍ물적 뒷받침…경쟁력 확보땐 1차 협력사 편입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일문일답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은 16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열린 `상생경영 실천방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다른 어느 기업보다도 협력사와의 상생에 역점을 둬왔지만, 최근의 사회적 논의를 계기로 밑바닥부터 기존을 다지자는 각오로 6월 말부터 경영진단을 실시했고 오늘 그 결과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상생협력을 발표한 계기는.
"그동안 협력사 지원 방안을 위해 주요 협력사들로부터 청취한 애로사항과 제안내용을 바탕으로 상생협력 방안 만들게 됐다. 결과적으로 협력사 경쟁력을 글로벌화해 삼성전자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 갈 것."
- 협력의 주요 내용은.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과 기존 1차 협력사 대상으로 진행하던 지원을 2차와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1차 협력사 문호를 개방하는 것. 또 협력사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할 것임. 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협력사들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자재가 변동 부품단가 반영을 위한 `사급제도' 도입 등임."
- 1조원 펀드 출자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삼성전자가 2000억원, 기업은행이 3000억원에서 8000억원을 할 예정. 상세한 규모와 지원 대상은 추후 발표할 예정임."
- 현재 1차 협력사 수와 2, 3차 협력사 중 1차 협력사로 되는 업체는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지.
"기본적으로 업체 수에 제한 없이 해당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1차 협력사로 할 것임. 또 이전 삼성전자와 관계가 없는 업체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따라 1차 협력사로 편입될 수 있음. 현재 삼성전자 1차 협력사는 800여개 사이며, 이중 연간 10억원 이상 부품을 공급하는 곳은 391개 업체다. 협력사 대부분은 삼성전자 영업이익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 구체적으로 주요 협력사들 영업이익률이 어느 정도 인지.
"올해 상반기 세트 부문1차협력사 영업이익률 평균은 5~6% 수준, 일부 업체 경우 15%, 30%를 넘는 곳도 있다. 이는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것. 이번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이런 협력사들을 더 늘릴 것임."
- 상생협력 제도를 통해 협력사가 삼성전자 외 경쟁사에 부품을 공급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있는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없으나 인력 또는 기술 지원 대상 업체와 기밀유지 협약 등을 통해 그런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또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부문은 공동 특허 등을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은 16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열린 `상생경영 실천방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다른 어느 기업보다도 협력사와의 상생에 역점을 둬왔지만, 최근의 사회적 논의를 계기로 밑바닥부터 기존을 다지자는 각오로 6월 말부터 경영진단을 실시했고 오늘 그 결과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상생협력을 발표한 계기는.
"그동안 협력사 지원 방안을 위해 주요 협력사들로부터 청취한 애로사항과 제안내용을 바탕으로 상생협력 방안 만들게 됐다. 결과적으로 협력사 경쟁력을 글로벌화해 삼성전자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 갈 것."
- 협력의 주요 내용은.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과 기존 1차 협력사 대상으로 진행하던 지원을 2차와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1차 협력사 문호를 개방하는 것. 또 협력사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할 것임. 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협력사들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자재가 변동 부품단가 반영을 위한 `사급제도' 도입 등임."
- 1조원 펀드 출자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삼성전자가 2000억원, 기업은행이 3000억원에서 8000억원을 할 예정. 상세한 규모와 지원 대상은 추후 발표할 예정임."
- 현재 1차 협력사 수와 2, 3차 협력사 중 1차 협력사로 되는 업체는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지.
"기본적으로 업체 수에 제한 없이 해당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1차 협력사로 할 것임. 또 이전 삼성전자와 관계가 없는 업체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따라 1차 협력사로 편입될 수 있음. 현재 삼성전자 1차 협력사는 800여개 사이며, 이중 연간 10억원 이상 부품을 공급하는 곳은 391개 업체다. 협력사 대부분은 삼성전자 영업이익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 구체적으로 주요 협력사들 영업이익률이 어느 정도 인지.
"올해 상반기 세트 부문1차협력사 영업이익률 평균은 5~6% 수준, 일부 업체 경우 15%, 30%를 넘는 곳도 있다. 이는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것. 이번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이런 협력사들을 더 늘릴 것임."
- 상생협력 제도를 통해 협력사가 삼성전자 외 경쟁사에 부품을 공급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있는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없으나 인력 또는 기술 지원 대상 업체와 기밀유지 협약 등을 통해 그런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또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부문은 공동 특허 등을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