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 불참' 관계없이 나머지 업체와 인수협상 진행 밝혀
하우리컨소시엄의 인수포기로 한글과컴퓨터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한컴 측은 우선협상자를 다시 선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2일 한컴 매각주관사인 피데스투자자문 고위 관계자는 "하우리가 인수협상 포기의사를 밝힌 건 사실이지만 추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없다"며 일정대로 인수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리컨소시엄(하우리, 한림건설)이 11일 우선협상대상자 양해각서(MOU) 체결 조건 불합리 등의 이유로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똑같은 조건을 제시받은 나머지 두 업체도 인수를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소프트포럼과 하나온컨소시엄(하나온ㆍ네오플럭스ㆍ세븐코스프ㆍ파로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은 인수협상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소프트포럼 관계자는 "여전히 인수의지가 100%"라며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인수협상 포기 의사를 밝힌 적 없으며 실사 준비에 한창"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피데스투자자문에 따르면 하나온컨소시엄 측도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없으며 계속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자를 대상으로 한 한컴 세부 실사는 다음주부터 2주간 실시되며, 이 달 말에 최종 인수 업체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수의향서(LOI) 제출 당시 007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한컴의 실체를 둘러싸고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최고액인 750억원 이상도 제출할 의지가 있을 만큼 인수의사가 확고했지만 실사를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수 금액을 못박아 두려고 하는 등 회사 내부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인수전이 진행됐다"며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또 씽크프리 기술력과 모바일 오피스 확산이 일 년만에 한컴의 인수금액을 200억원 가량 오르게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대주주인 셀런에이치는 지난해 한컴 주식 28%를 520억원에 인수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12일 한컴 매각주관사인 피데스투자자문 고위 관계자는 "하우리가 인수협상 포기의사를 밝힌 건 사실이지만 추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없다"며 일정대로 인수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우리컨소시엄(하우리, 한림건설)이 11일 우선협상대상자 양해각서(MOU) 체결 조건 불합리 등의 이유로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똑같은 조건을 제시받은 나머지 두 업체도 인수를 포기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소프트포럼과 하나온컨소시엄(하나온ㆍ네오플럭스ㆍ세븐코스프ㆍ파로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은 인수협상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소프트포럼 관계자는 "여전히 인수의지가 100%"라며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인수협상 포기 의사를 밝힌 적 없으며 실사 준비에 한창"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피데스투자자문에 따르면 하나온컨소시엄 측도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없으며 계속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자를 대상으로 한 한컴 세부 실사는 다음주부터 2주간 실시되며, 이 달 말에 최종 인수 업체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수의향서(LOI) 제출 당시 007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한컴의 실체를 둘러싸고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최고액인 750억원 이상도 제출할 의지가 있을 만큼 인수의사가 확고했지만 실사를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수 금액을 못박아 두려고 하는 등 회사 내부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인수전이 진행됐다"며 인수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또 씽크프리 기술력과 모바일 오피스 확산이 일 년만에 한컴의 인수금액을 200억원 가량 오르게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대주주인 셀런에이치는 지난해 한컴 주식 28%를 520억원에 인수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