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상했다는 이유로, 한꺼번에 수 천통의 문자메시지를 채팅 상대방에게 날린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악성프로그램을 개발해 상대방에게 수천통의 문제메시지를 보내고,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 프로그램인`넷봇`을 구매해 상대방 컴퓨터를 조작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교생 김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모군은 지난 3월 채팅 중 자신을 불쾌하게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김모군(17)의 휴대전화에 1초 간격으로 총 2000여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휴대전화를 마비시켰다. 당시 김모군은 문자메시지 발송 사이트의 휴대전화 인증 서비스를 조작해 `당신의 인증 번호는 XXXX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모군은 넷봇을 이용해 피해자의 컴퓨터를 조종하고 인터넷 검색 내역을 훔쳐보는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 수법이 뛰어나 신원을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1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악성프로그램을 개발해 상대방에게 수천통의 문제메시지를 보내고,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 프로그램인`넷봇`을 구매해 상대방 컴퓨터를 조작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교생 김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모군은 지난 3월 채팅 중 자신을 불쾌하게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김모군(17)의 휴대전화에 1초 간격으로 총 2000여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휴대전화를 마비시켰다. 당시 김모군은 문자메시지 발송 사이트의 휴대전화 인증 서비스를 조작해 `당신의 인증 번호는 XXXX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모군은 넷봇을 이용해 피해자의 컴퓨터를 조종하고 인터넷 검색 내역을 훔쳐보는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 수법이 뛰어나 신원을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