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신규사업자 70%가 채택… 상용화ㆍ기술서 LTE에 앞서
전 세계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사용자가 연말 경 2000만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신규 사업자(Greenfild)를 중심으로 각국 통신사업자들의 와이브로 채택이 확대돼 현재 76개국 159개 사업자가 와이브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잠재력이 큰 아시아, 남미 지역에서 와이브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로써 와이브로는 4G이동통신의 경쟁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와의 기술적 격차는 물론, 상용기술로서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세계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 세계로 가는 와이브로
(중) 4G기술로 세계시장 확산
◇신규사업자, 와이브로 채택 확산= 2006년 우리나라가 첫 상용화한 와이브로 가입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만 가량으로 추산된다.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올 연말경에는 2000만선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와이브로 시장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해당 거래선을 통한 와이브로 가입자가 현재 300만명, 올 연말에는 700만∼800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과 남미, 아시아 등지에서 각각 302만, 225만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커버리지 측면에서 보면 3억명에 달하는 지역을 지원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각국의 신규 사업자들이 모두 와이브로로 집중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국가의 신규 모바일 사업자를 비롯해 와이브로를 채택한 전체 사업자의 70%선이 모두 해당국의 신규 사업자이다. 기존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는 12%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측은 "신규로 모바일 사업에 진출하는 사업자의 경우, 기존 3G 서비스와 차별화되면서도 안정권에 있는 상용화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아직 경쟁기술인 LTE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와이브로를 채택하는 사업자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와이브로 장비가격도 대폭 하향 평준화되면서 서비스업체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다.
◇TD-LTE 분발..와이브로 경쟁력 지속 유지= 미국, 러시아 등 기존 와이브로 사업자들의 LTE 추가 채택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한때 와이브로 진영에는 위기감이 팽배했던 게 사실이다. 미국(클리어와이어), 러시아(요타) 등이 장기적으로 LTE쪽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데다, 최근 들어 중국향 4G 기술방식인 TD-LTE가 급부상한 때문이다. 이는 주요 전략지역인 인도, 대만, 동남아 등지에서 국내 업체들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와이브로 진영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실제 해당 사업자들이 LTE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여가 걸리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벌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2년, LTE가 본격 상용화되는 시점에서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상당수 LTE로 방향을 선회한다 하더라도 신규 모바일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와이브로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용화, 기술 경쟁력 부문에서 안정권에 도달한 점이 큰 강점"이라면서 "거대시장 인도가 와이브로 시장으로 열리면 큰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특히 신규 사업자(Greenfild)를 중심으로 각국 통신사업자들의 와이브로 채택이 확대돼 현재 76개국 159개 사업자가 와이브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잠재력이 큰 아시아, 남미 지역에서 와이브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로써 와이브로는 4G이동통신의 경쟁기술인 LTE(롱텀에볼루션)와의 기술적 격차는 물론, 상용기술로서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세계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중) 4G기술로 세계시장 확산
◇신규사업자, 와이브로 채택 확산= 2006년 우리나라가 첫 상용화한 와이브로 가입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만 가량으로 추산된다.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올 연말경에는 2000만선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와이브로 시장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해당 거래선을 통한 와이브로 가입자가 현재 300만명, 올 연말에는 700만∼800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과 남미, 아시아 등지에서 각각 302만, 225만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커버리지 측면에서 보면 3억명에 달하는 지역을 지원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각국의 신규 사업자들이 모두 와이브로로 집중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국가의 신규 모바일 사업자를 비롯해 와이브로를 채택한 전체 사업자의 70%선이 모두 해당국의 신규 사업자이다. 기존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는 12%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측은 "신규로 모바일 사업에 진출하는 사업자의 경우, 기존 3G 서비스와 차별화되면서도 안정권에 있는 상용화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아직 경쟁기술인 LTE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와이브로를 채택하는 사업자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와이브로 장비가격도 대폭 하향 평준화되면서 서비스업체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다.
◇TD-LTE 분발..와이브로 경쟁력 지속 유지= 미국, 러시아 등 기존 와이브로 사업자들의 LTE 추가 채택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한때 와이브로 진영에는 위기감이 팽배했던 게 사실이다. 미국(클리어와이어), 러시아(요타) 등이 장기적으로 LTE쪽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데다, 최근 들어 중국향 4G 기술방식인 TD-LTE가 급부상한 때문이다. 이는 주요 전략지역인 인도, 대만, 동남아 등지에서 국내 업체들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와이브로 진영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실제 해당 사업자들이 LTE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여가 걸리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벌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2년, LTE가 본격 상용화되는 시점에서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상당수 LTE로 방향을 선회한다 하더라도 신규 모바일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와이브로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용화, 기술 경쟁력 부문에서 안정권에 도달한 점이 큰 강점"이라면서 "거대시장 인도가 와이브로 시장으로 열리면 큰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