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계 모바일 대전 `2 라운드` 진검승부 돌입

다음ㆍNHNㆍSK컴즈 등 검색강화 진검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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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의 모바일 대전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부터 상반기까지의 1라운드가 모바일 시장에서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탐색전이었다면, 2라운드는 향후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본 게임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털업계의 모바일 대전 2라운드의 시작은 모바일 검색이 달구고 있다. 지난 1라운드 경쟁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실적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모바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NHN, 그리고 최근 마이너스 성장에서 완전히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까지 일제히 모바일 검색 강화에 나서며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포털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검색이며, 모바일도 결국은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검색을 장악해야 다른 모바일 서비스도 빚을 발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모바일 시장에서도 주 수익모델은 검색에 따라붙는 광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바코드 검색과 음성 검색에 이어 오는 10~11월경 허밍 검색과 사물 검색을 내놓고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허밍 검색이란 멜로디나 노래 등에 스마트폰을 대면 노래 곡명과 관련 정보 등을 보여주는 검색 기능이다. 다음은 뮤직서비스와 허밍검색을 연동해 노래를 검색한 뒤 이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사물 검색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사물을 찍으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은 일단 책, CD, DVD 등을 중심으로 사물검색을 적용한 뒤 추후 로드뷰의 거리사진 데이터베이스(DB)를 연동해 건물이나 문화재 등에 대해서도 사물검색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NHN도 하반기 음성 검색과 바코드 검색, 동영상 검색 등을 선보이며 모바일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NHN은 특히 다음달 업계 최초로 모바일 검색 광고를 도입, 모바일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

NHN의 모바일 검색 광고는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의 검색광고 상품으로 서비스되며, 광고 영역의 이름은 `파워링크`로 정해졌다. 모바일 단말기에 검색광고를 노출할 때 사용자가 클릭을 하면 전화 연결이 바로 가능하도록 광고주의 전화번호도 함께 노출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모바일 검색에도 시맨틱 검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선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검색에서도 전 영역에 시맨틱 검색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맨틱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워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 더욱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음성 검색, 바코드 검색 등도 도입을 고려 중이다.

한민옥 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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