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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중계기시장 `중기 설 땅 없다`

기지국 RRH로 대체… 3000억 시장 대기업에 흡수될 판 

박지성 기자 jspark@dt.co.kr | 입력: 2010-08-05 21:56 | 수정: 2010-08-06 14:30
[2010년 08월 06일자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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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에볼루션ㆍLTE(롱텀에볼루션) 등 이동통신기술이 4G(세대)로 급격히 진화하면서, 통신장비시장에서 기지국과 중계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기지국이 중계기 기능까지 흡수한 때문으로, 궁극적으로는 3000억원 규모의 중계기 시장마저 대기업이 흡수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계기 전문업체들은 삼성전자ㆍLG에릭슨 등 장비대기업들에게, 기지국 장비 제조에 중소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요청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내년부터 LTE를 비롯한 4G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통신장비업계에도 4G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중계기의 역할을 기지국의 구성요소인 RRH(Remote Radio Head)가 대체해 가고 있어, 중소기업 중심의 중계기 업체들은 소외된 양상이다.

이에 따라 중계기 전문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등 대기업에 RRH를 생산하게 해달라며 상생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기지국 장비에서 중계기 역할을 하는 RRH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공개를 요청하고 있는 것.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 "매출 합계 136조원 국내 대기업들이 3000억원 시장을 독식하려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기지국은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등 대기업의 영역으로, 중계기는 중소기업이 전담하며 역할 구분이 비교적 명확했다. 하지만 3G WCDMA방식에서 4G LTE망 구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기지국 장비가 중계기 기능까지 구현함으로써, 별도의 중계기 구축이 필요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중계기 시장도 기지국장비 시장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RRH와 중계기는 역할과 기술적인 면이 90%이상 동일하지만, 기지국을 제조하던 대기업들이 RRH 제조를 중소기업에게 넘기지 않고 독식해, 시장을 빼앗을 우려가 된다는 게 중소기업들의 지적이다.

중계기 업체 고위 관계자는 "30여개 가량 되는 중계기 업체들이 이동통신 환경 변화에 맞춰 RRH 제작 쪽으로 선회하고 있으나, 대기업들이 RRH와 베이스밴드를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공유하지 않아 사업 방향조차 정하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두 장비의 역할은 거의 동일한데 중계기는 별개의 통신장비인 반면, RRH는 기지국의 구성요소가 돼버리며 기술ㆍ생산적인 측면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종속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PRI(Common Public Radio Interface)와 OBSAI(Open Base Station Architecture Initiative) 등 국제기구들이 구성되고 인터페이스 호환 표준 모델 등을 만들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에릭슨 역시 이 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RRH 제작과 관련한 일부 업무를 국내 중소업체에 맡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000억원의 시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 중소 통신장비업체들을 위해 대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신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등 국내 대기업이 인터페이스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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