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원광연 KAIST CT대학원장 "IT-문화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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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 원광연 KAIST CT대학원장

KAIST CT대학원을 찾을 때부터 궁금했던 CT의 의미에 대해 원광연 KAIST CT대학원장의 설명은 명확했다. 그도 그럴것이 원 원장이 CT 개념의 창시자로 그 누구보다도 CT에 대해 명쾌한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CT는 학문적 측면에서 IT와 문화가 중첩되는 부분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학문을 의미하며,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첨단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하는 기술과 우리 삶의 일부분인 문화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학문과 산업으로 파생된 것이 CT라는 결론이다.

원 원장은 CT의 산업적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블루오션의 영역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콘텐츠 산업과 미디어 산업, 관광산업 등이 바로 IT와 문화의 접목을 통해 창출된 CT 분야의 새로운 산업이라는 게 원 원장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CT분야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룰 고급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KAIST CT대학원 설립을 주도했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는 "IT와 문화산업이 커지면서 이를 제대로 융합해 신산업으로 키울 CT 전문가는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CT분야 전문가를 양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대학원 개원을 준비했다"면서 "CT분야의 기초ㆍ원천기술에 강한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CT대학원의 목표"라고 밝혔다.

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CT 수준에 대해 IT 수준에 견주어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IT강국이라지만 응용기술에는 강하나 원천ㆍ기초기술에는 취약한 것처럼 CT 분야도 마찬가지"라며 "CT분야의 전문가는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협력(co-work)을 통해 CT의 핵심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사람"이라고 피력했다.

결국 CT분야의 전문가는 융합성과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원 원장은 CT에 대한 관심과 확산을 위해 대전 신탄진에 소재한 폐교를 장기 임대하는 조건으로 CT체험 학습장을 조성했다. 나다센터로 명명된 이 곳에서는 CT 창작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첫 작품으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영어 뮤지컬 `나로'가 다음달 15일 KAIST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영어 뮤지컬은 영어교육과 함께 창의성, 협동성,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CT 체험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CT대학원 교수와 학생뿐만 아니라 30여명의 어린들이 참여한다.

원 원장은 "뮤지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의 우주탐험을 지켜보는 입장이 아닌 우리도 우주탐험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CT대학원의 차세대 주력 연구분야와 관련 CG VR 기술에 기반한 게임, 전시, 건축 등과의 접목, 소셜미디어로 대표되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이을 차세대 소셜미디어, 차세대 인터넷 도입에 따른 교육, 문화, 예술, 정치 등의 변화상 등을 연구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원 원장은 "개원 5주년을 맞아 CT대학원 교육모델의 해외진출과 왕성한 연구개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T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향후 5년 내 세계 톱 수준인 연구분야를 한 개 정도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