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학생 `특허전략 대회`

이공계 학생 `특허전략 대회`
안경애 기자   naturean@dt.co.kr |   입력: 2010-08-05 00:08
지경부장관상에 이명권씨
■ 대학

특허청(청장 이수원)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은 `2010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선행기술조사 부문에서 이명권(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 2년)씨가 최고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특허에 강한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 등을 문제로 출제하고,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해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기술주제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고 연구개발 전략과 특허획득 방향을 수립하는 `특허전략수립' 부문과 산업별 가상의 출원서나 발명요약서에 대해 관련 선행기술을 조사해 특허가능성을 판단하고 출원서를 보정하는 `선행기술조사'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특허 선행기술조사 부문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23개 기업이 문제를 출제했고, 전국 78개 대학 2628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KAIST, 서울대 등 총 21개 대학에서 64명의 수상자를 냈다.

최고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이명권씨는 LG생명과학이 출제한 `관절염 치료제 조성물'에 관한 핵심특허 분석 및 향후 기술발전 방향을 발표해 수상자가 됐다. 특허청장상은 박시범(동아대 기계공학과), 이병진(경희대 기계공학과), 이종훈(한양대 나노반도체공학과)씨가 수상했다. 대학별로는 인하대가 9명으로 수상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대가 8명, KAIST가 6명의 수상자를 냈다.

참가자들의 특허실력에 대해 기업 관계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기술에 대한 이해력뿐만 아니라 선행기술조사 스킬까지 갖췄다는 점이 놀랍다"(S기업), "뛰어난 분석기술로 정확한 결과물을 도출했다"(L기업), "답안의 전문성이 돋보여 기업에서 재활용될 만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L기업), "특허소송ㆍ심판 등에 있어 기업 활용가치가 높다"(I기업) 등 높은 평가를 했다.

우종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앞으로 이 대회가 특허에 강한 이공계 우수인력을 양성해 산업계에 공급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수상자 취업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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