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파이존 10만개 구축

내년말까지… 5년간 유무선 네트워크에 5조1000억 투자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KT가 내년까지 와이파이(WiFiㆍ무선랜)를 10만개 구축하는 등 2014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KT의 투자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나라는 와이파이 부문에서 단연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27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4년까지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을 `모바일 원더랜드(Mobile Wonderland)'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T는 데이터 폭증 시대에 대비해 2014년까지 와이파이, 와이브로(Wibro), 3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클라우드컴퓨팅 등에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와이파이 2500억원, 와이브로 5500억원, LTE 1조6700억원, 3G 2조4000억원, 클라우드 1000억원, 무선인터넷백본에 1300억원이 투자된다.

KT는 현재 2만8000국소의 와이파이존을 연말까지 4만 국소, 2011년 말까지 10만 국소로 확대 구축한다. 현재 와이파이 1위 국가인 미국은 7만1000여 국소가 구축돼 있어, KT가 10만 국소 구축을 완료하는 내년 말에는 우리나라가 와이파이 최강국이 될 전망이다.

KT는 고객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가입자인증모듈(USIM)인증, 단말과 액세스포인트(AP) 무선 구간 암호화(WPA)를 적용하고 단말과 서비스 게이트웨이 구간 전체를 암호화하는 I-WLAN(Interworking Wireless LAN)을 연말까지 모든 와이파이망에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9개시에 구축된 와이브로망을 올 10월까지 5대 광역시와 경부ㆍ중부ㆍ호남ㆍ영동 고속도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전국 84개시와 서해안ㆍ남해ㆍ신대구-부산 고속도로까지 와이브로망이 확대된다.

또한, KT는 지난 6월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인 `u클라우드'를 선보인 데 이어 8월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로 했다. KT는 지난 5월 클라우드 추진본부를 신설했으며,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등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같은 토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011년에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 600만명, 태블릿 PC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1조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KT 표현명 사장은 "폭발적인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3G 및 LTE만으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데이터 트래픽을 경제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망을 확대 구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이 27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4년까지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을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