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통약관 변경… 손실보전 대상에 이통사 추가
앞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신용카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 편의성이 확대돼, 안드로이드 시장 확대의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2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마켓 개발자 유통 약관(DDA) 변경 사항을 게시했다. 개발자들은 통보 받은 후 30일 이내에 새로운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고 돼 있다.
새로운 약관은 손실보전 대상(an indemnified party)에 구글로부터 인증받은 이동통신사(authorized carriers)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이 약관에 대해 구글은 "개발자들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결제와 관련된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짤막한 배경 설명만 곁들였다.
이에 대해 통신 업계 및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휴대폰 결제를 추가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손실보전 대상이란 개발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개발자가 보전해주어야 하는 대상으로 종전까지는 `구글'만이 여기에 해당했었다. 따라서 통신사업자가 보전 대상에 추가된 것은 휴대폰 결제를 추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개발자 및 이용자들은 신용카드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다. 현재 구글은 미국의 T모바일과만 휴대폰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지난 안드로이드폰이 국내 출시된 지 한참이 지난 16일에서야 비로소 구글 체크아웃 시스템이 가동됐다.
통신 업계에서는 휴대폰 결제가 도입될 경우 안드로이드 마켓 시장의 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구글 체크아웃은 가입과 이용방법이 다소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금융 사고에 대한 우려도 있다. 또, 신용카드가 없는 이용자나 소비자들의 참여를 제한해 온 것도 사실이다.
7월 현재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은 약 10만5000개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22만개의 절반 가량이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중 유료 비율이 38.1%에 불과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강희종기자 mindle@
2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마켓 개발자 유통 약관(DDA) 변경 사항을 게시했다. 개발자들은 통보 받은 후 30일 이내에 새로운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고 돼 있다.
새로운 약관은 손실보전 대상(an indemnified party)에 구글로부터 인증받은 이동통신사(authorized carriers)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이 약관에 대해 구글은 "개발자들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결제와 관련된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짤막한 배경 설명만 곁들였다.
이에 대해 통신 업계 및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휴대폰 결제를 추가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손실보전 대상이란 개발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개발자가 보전해주어야 하는 대상으로 종전까지는 `구글'만이 여기에 해당했었다. 따라서 통신사업자가 보전 대상에 추가된 것은 휴대폰 결제를 추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개발자 및 이용자들은 신용카드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다. 현재 구글은 미국의 T모바일과만 휴대폰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글의 경우 지난 안드로이드폰이 국내 출시된 지 한참이 지난 16일에서야 비로소 구글 체크아웃 시스템이 가동됐다.
통신 업계에서는 휴대폰 결제가 도입될 경우 안드로이드 마켓 시장의 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구글 체크아웃은 가입과 이용방법이 다소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금융 사고에 대한 우려도 있다. 또, 신용카드가 없는 이용자나 소비자들의 참여를 제한해 온 것도 사실이다.
7월 현재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은 약 10만5000개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22만개의 절반 가량이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중 유료 비율이 38.1%에 불과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