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통사, 서비스플랫폼 전략 대응도 … KTㆍSKT 참여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으로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단말기에 빼앗긴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이 수퍼앱스토어와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들고 나왔다. 어떤 운영체제(OS)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 애플과 구글의 영향력을 무력화시킨다는 구상이다.
2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24개의 글로벌 이동통신사들로 구성된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는 오는 27일(유럽 현지시간) WAC을 추진하기 위한 회사 설립과 이사회 멤버를 발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WAC 이사회에는 한국의 KT와 SK텔레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에서 첫 발표된 WAC는 어느 단말기, 어느 운영체제(OS)에서도 구동될 수 있는 모바일 웹 표준을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JIL(Joint Innovation Lab), OMTP의 BONDI, GSMA의 OneAPI 등의 모바일 표준 단체와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WAC가 만들어진 배경은 구글, 애플과 같은 비통신회사가 통신 시장에 진출,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면서 기존 통신사업자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말 아이폰에 이어 올해 안드로이드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통사들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KT, SK텔레콤도 WA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표준을 제안하고 있다.
애플, 구글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휴대폰 제조사도 마찬가지. 이에 따라 WAC에는 국내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소니에릭슨 등 3개 휴대폰 제조사도 참여하고 있다.
WAC는 오는 11월 첫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 후 내년 2월에 열리는 WMC에서 상용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WAC가 출시되면 전 세계 30억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탄생하게 된다. 개발자들이 WAC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면 각국의 이동통신사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 자사의 앱스토어에 올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WAC 표준을 국내에 적용한 수퍼 앱스토어(일명 K-WAC)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WA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WAC과 별도로 서비스 플랫폼도 구글,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등 한정된 플랫폼이 아닌 통신사업자의 장점을 살린 서비스 플랫폼 영역에 집중 투자,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KT, LG유플러스도 SKT의 서비스 플랫폼 전략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은 구글, 애플이 OS의 지배력을 이용해 점차 서비스 영역으로까지 침범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위치기반서비스(LBS), 결제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합해 어떤 OS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서비스부문의 조직을 개편, 상품개발연구소(Product Development Factory)를 신설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최근 삼성전자와 함께 5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도 서비스 플랫폼 전략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멀티 플랫폼 기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24개의 글로벌 이동통신사들로 구성된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는 오는 27일(유럽 현지시간) WAC을 추진하기 위한 회사 설립과 이사회 멤버를 발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WAC 이사회에는 한국의 KT와 SK텔레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에서 첫 발표된 WAC는 어느 단말기, 어느 운영체제(OS)에서도 구동될 수 있는 모바일 웹 표준을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JIL(Joint Innovation Lab), OMTP의 BONDI, GSMA의 OneAPI 등의 모바일 표준 단체와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WAC가 만들어진 배경은 구글, 애플과 같은 비통신회사가 통신 시장에 진출,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면서 기존 통신사업자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말 아이폰에 이어 올해 안드로이드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통사들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KT, SK텔레콤도 WA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표준을 제안하고 있다.
애플, 구글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휴대폰 제조사도 마찬가지. 이에 따라 WAC에는 국내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소니에릭슨 등 3개 휴대폰 제조사도 참여하고 있다.
WAC는 오는 11월 첫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 후 내년 2월에 열리는 WMC에서 상용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WAC가 출시되면 전 세계 30억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탄생하게 된다. 개발자들이 WAC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면 각국의 이동통신사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 자사의 앱스토어에 올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WAC 표준을 국내에 적용한 수퍼 앱스토어(일명 K-WAC)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WA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WAC과 별도로 서비스 플랫폼도 구글,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등 한정된 플랫폼이 아닌 통신사업자의 장점을 살린 서비스 플랫폼 영역에 집중 투자,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KT, LG유플러스도 SKT의 서비스 플랫폼 전략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은 구글, 애플이 OS의 지배력을 이용해 점차 서비스 영역으로까지 침범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위치기반서비스(LBS), 결제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합해 어떤 OS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서비스부문의 조직을 개편, 상품개발연구소(Product Development Factory)를 신설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최근 삼성전자와 함께 5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도 서비스 플랫폼 전략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멀티 플랫폼 기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