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ㆍ파워모듈 사업 주력… 하반기 가시적 성과 기대
중견 부품업체인 파워로직스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파워모듈 등 2차전지 관련 사업에 집중하며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박창순 파워로직스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2차전지 관련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며 "기존 강점을 가진 2차전지 보호회로모듈(PCM) 사업 외에 신사업인 BMS와 파워모듈 사업에 주력해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순 대표는 탑엔지니어링의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10월부터 파워로직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파워로직스로 부임한지 약 1년이 채 안 됐지만 부실한 재무구조와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등 기존 파워로직스 문제를 원활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반도체 LC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이 지분을 확보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2009년 2분기 232%이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기준 101%로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본사와 3개의 중국법인을 모두 포함한 전사를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 성장 발판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파워로직스는 올해 전사 기준 4050억원 매출과 5%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적자가 발생했던 해외 법인에서도 흑자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파워로직스의 경영 안정화를 추진하며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했지만 당시의 어려움을 바탕으로 오히려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며 "회사 신뢰도를 높여감에 따라 중견기업으로서의 인사, 복리후생, 영업 프로세스, 표준규정 등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즉흥적인 투자 결정이 많아 사업간 시너지 발휘가 충분치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2차전지 관련 분야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로직스는 중점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BMS 분야에서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연구개발을 추진해온 BMS를 본격 양산하기 위해 약 50억원을 투입, 본사에 생산라인을 지을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선 케이블 장착 제품을 위한 파워모듈도 올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주력사업인 PCM 분야의 생산 확대도 추진, 역시 50억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생산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반면 2차전지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터치스크린, 카메라모듈, 생수 등의 사업은 경영을 주도하지 않는 차원의 투자만 진행했다. 실제로 파워로직스는 기존 진행해온 카메라모듈 사업을 조만간 분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중ㆍ소형 배터리는 자사가 직접 BMS를 장착한 완성품 배터리로 공급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설립한 합작사 파워에이디에너지를 통해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근거리용 소형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완성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오는 8월과 9월에 각각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개통,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과 정보공유ㆍ활용 등에 적극 나서게 된다.
배옥진기자 withok@
20일 박창순 파워로직스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2차전지 관련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며 "기존 강점을 가진 2차전지 보호회로모듈(PCM) 사업 외에 신사업인 BMS와 파워모듈 사업에 주력해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순 대표는 탑엔지니어링의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10월부터 파워로직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파워로직스로 부임한지 약 1년이 채 안 됐지만 부실한 재무구조와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등 기존 파워로직스 문제를 원활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반도체 LC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이 지분을 확보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2009년 2분기 232%이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기준 101%로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본사와 3개의 중국법인을 모두 포함한 전사를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 성장 발판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파워로직스는 올해 전사 기준 4050억원 매출과 5%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적자가 발생했던 해외 법인에서도 흑자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파워로직스의 경영 안정화를 추진하며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했지만 당시의 어려움을 바탕으로 오히려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며 "회사 신뢰도를 높여감에 따라 중견기업으로서의 인사, 복리후생, 영업 프로세스, 표준규정 등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즉흥적인 투자 결정이 많아 사업간 시너지 발휘가 충분치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2차전지 관련 분야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로직스는 중점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BMS 분야에서 올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연구개발을 추진해온 BMS를 본격 양산하기 위해 약 50억원을 투입, 본사에 생산라인을 지을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선 케이블 장착 제품을 위한 파워모듈도 올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주력사업인 PCM 분야의 생산 확대도 추진, 역시 50억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생산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반면 2차전지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터치스크린, 카메라모듈, 생수 등의 사업은 경영을 주도하지 않는 차원의 투자만 진행했다. 실제로 파워로직스는 기존 진행해온 카메라모듈 사업을 조만간 분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중ㆍ소형 배터리는 자사가 직접 BMS를 장착한 완성품 배터리로 공급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설립한 합작사 파워에이디에너지를 통해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근거리용 소형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완성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오는 8월과 9월에 각각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개통,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과 정보공유ㆍ활용 등에 적극 나서게 된다.
배옥진기자 with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