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이동전화 5회선 사용땐
SK텔레콤이 자사 이동전화를 쓰면 회선 수에 따라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를 무료로 제공하는 새로운 `가족형 결합상품'을 출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실상 이동전화를 제외한 다른 서비스는 공짜이기 때문이다. 또 SK텔레콤은국내 이동통신사로는 처음으로 무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 또, 무선랜(WiFiㆍ와이파이)망을 기존 계획보다 확대하고 4세대(G) 네트워크도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폭탄선언은 KT의 아이폰 도입과 LG유플러스의 가족통합요금제 시행 등을 통해 잠시 빼앗긴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아오기 위한 공격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정만원 사장은 14일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동전화 2회선을 쓸 경우 집 전화가 공짜이고, 3회선일 경우 초고속인터넷이 무료, 4회선일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이 무료, 5회선일 경우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를 무료로 제공하는 가족형결합상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도입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mVoIP 등을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올인원55ㆍ65ㆍ80ㆍ95 요금제 및 넘버원 요금제 고객에게 8월부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데이터망 운용을 위해 데이터 무제한 이용 혜택을 올인원55 요금제 이상 고객에 한해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매출 감소를 우려해 도입하지 않았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mVoIP도 전격 도입키로 했다. 단, mVoIP도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함께 데이터망 안정성을 위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SK텔레콤은 향후 무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이달부터 수도권에 HSPA+네트워크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4G 네트워크인 롱텀에볼루션(LTE)도 조기에 상용화하기로 결정하고 2011년 서울 지역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서비스를 실시한 뒤 2013년 전국망을 구축키로 했다. LTE서비스 이용을 위해 2011년 모뎀형 단말기를 출시하고, 2012년에는 3G와 LTE 이용이 모두 가능한 2칩 단말기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존을 연초 제시한 1만개에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형 와이파이존 5000개를 추가해 1만5000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초 목표했던 1만개소는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9월말까지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회사 내ㆍ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기반의 신규상품개발 혁신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전문가들과의 혁신 상생 조직인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정만원 사장은 "연초부터 화두로 내세웠던 개방, 확산, 상생의 대전제 아래 스마트폰 고객 증가 등 제반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도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유무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사업자간 본원적 서비스 경쟁을 촉발하고 고객에게 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는 1위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전화 도입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SK텔레콤의 이같은 폭탄선언은 KT의 아이폰 도입과 LG유플러스의 가족통합요금제 시행 등을 통해 잠시 빼앗긴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아오기 위한 공격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정만원 사장은 14일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동전화 2회선을 쓸 경우 집 전화가 공짜이고, 3회선일 경우 초고속인터넷이 무료, 4회선일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이 무료, 5회선일 경우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를 무료로 제공하는 가족형결합상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도입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mVoIP 등을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올인원55ㆍ65ㆍ80ㆍ95 요금제 및 넘버원 요금제 고객에게 8월부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데이터망 운용을 위해 데이터 무제한 이용 혜택을 올인원55 요금제 이상 고객에 한해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매출 감소를 우려해 도입하지 않았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mVoIP도 전격 도입키로 했다. 단, mVoIP도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함께 데이터망 안정성을 위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SK텔레콤은 향후 무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이달부터 수도권에 HSPA+네트워크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4G 네트워크인 롱텀에볼루션(LTE)도 조기에 상용화하기로 결정하고 2011년 서울 지역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에서 서비스를 실시한 뒤 2013년 전국망을 구축키로 했다. LTE서비스 이용을 위해 2011년 모뎀형 단말기를 출시하고, 2012년에는 3G와 LTE 이용이 모두 가능한 2칩 단말기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존을 연초 제시한 1만개에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형 와이파이존 5000개를 추가해 1만5000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초 목표했던 1만개소는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9월말까지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회사 내ㆍ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기반의 신규상품개발 혁신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전문가들과의 혁신 상생 조직인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정만원 사장은 "연초부터 화두로 내세웠던 개방, 확산, 상생의 대전제 아래 스마트폰 고객 증가 등 제반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도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유무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사업자간 본원적 서비스 경쟁을 촉발하고 고객에게 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는 1위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전화 도입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