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구글에 대해 들어 본적이 있고 또 그들의 검색엔진을 사용한 적이 있을 것 같다. 구글은 아이폰으로 유명한 애플과 더불어 최근의 정보통신 시장의 선두주자이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구글 어스 지도 서비스 등의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의 시장 전략은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많다.
인터넷의 발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 곳곳에 널려있는 엄청난 양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사람들은 이러한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지자 우선 어디에 자기가 필요로 하고 있는 정보가 있는지를 알아야 이들 정보를 사용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검색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였는데 애초에 인터넷 검색의 선두주자는 구글이 아닌 야후였다. 야후는 인터넷 검색의 중요성을 깨닫고 효율적인 검색엔진을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 가지 실수를 한 점이 있다. 야후는 사람들이 인터넷 검색을 하기 위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일단 접속을 하면 그런 사람들을 가능한 한 자신의 웹사이트에 묶어 두면서 부가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려 하였다. 왜냐하면 검색 서비스 자체로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므로 부가 서비스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어야 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후발 주자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들었는데 후발주자이다 보니 우선 검색엔진의 능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보다 능률적인 검색 엔진의 개발보다 더 중요하게 구글의 사업전략은 다른 면에서 야후의 그것과 달랐다. 구글은 자신들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묶어 두려고 애쓰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가능한 한 빨리 원래 목적하는 정보를 가진 웹사이트로 보내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그렇다면 구글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구글은 사람들이 원하는 웹사이트로 이동하여서 구매를 하는 경우 생기는 거래에 주목하였다. 사람들이 구글에서 찾은 정보를 이용하여 상품을 구매한다면 그런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경우 구글의 검색 서비스에서 자신들의 상품이 검색이 되는 것으로부터의 광고효과를 노려 구글에게 값을 지불할 유인이 생긴다. 구글은 굳이 자신들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묶어 놓기 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웹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여기서 구글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클릭 당 가격을 매김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글의 사업전략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였는데 이를 위해서는 검색 서비스 사용자들을 신속하게 목적지로 보내주는 전략이 매우 유효하였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일단 자신이 찾는 정보의 위치를 알고 나면 그곳에 가고 싶어하지, 검색 사이트에서 머물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그들의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를 원했고 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상호 보완작용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구글의 사업전략은 앱스토어를 이용하여 산업 내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를 통해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여가는 애플의 전략과 유사하다.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 경우에 그들은 제품을 이용하여 다른 일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의 공급자가 굳이 그 제품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일도 제공하려고 강제하면 그들은 그 시장 내에서 다른 모든 사람을 적으로 돌리게 되고 결국에는 지게 된다.
현대의 경쟁은 자기 주위에 있는 모든 경쟁 가능상대를 물리치는 것으로는 이길 수 없다. 오히려 적절히 자기의 편을 만들어 그들과 수익을 공유하고 또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제품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 더 고도의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구글 어스 지도 서비스 등의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의 시장 전략은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많다.
인터넷의 발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 곳곳에 널려있는 엄청난 양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사람들은 이러한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지자 우선 어디에 자기가 필요로 하고 있는 정보가 있는지를 알아야 이들 정보를 사용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검색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였는데 애초에 인터넷 검색의 선두주자는 구글이 아닌 야후였다. 야후는 인터넷 검색의 중요성을 깨닫고 효율적인 검색엔진을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 가지 실수를 한 점이 있다. 야후는 사람들이 인터넷 검색을 하기 위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일단 접속을 하면 그런 사람들을 가능한 한 자신의 웹사이트에 묶어 두면서 부가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려 하였다. 왜냐하면 검색 서비스 자체로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므로 부가 서비스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어야 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후발 주자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들었는데 후발주자이다 보니 우선 검색엔진의 능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보다 능률적인 검색 엔진의 개발보다 더 중요하게 구글의 사업전략은 다른 면에서 야후의 그것과 달랐다. 구글은 자신들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묶어 두려고 애쓰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가능한 한 빨리 원래 목적하는 정보를 가진 웹사이트로 보내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그렇다면 구글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였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구글은 사람들이 원하는 웹사이트로 이동하여서 구매를 하는 경우 생기는 거래에 주목하였다. 사람들이 구글에서 찾은 정보를 이용하여 상품을 구매한다면 그런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경우 구글의 검색 서비스에서 자신들의 상품이 검색이 되는 것으로부터의 광고효과를 노려 구글에게 값을 지불할 유인이 생긴다. 구글은 굳이 자신들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묶어 놓기 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웹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여기서 구글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클릭 당 가격을 매김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글의 사업전략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였는데 이를 위해서는 검색 서비스 사용자들을 신속하게 목적지로 보내주는 전략이 매우 유효하였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일단 자신이 찾는 정보의 위치를 알고 나면 그곳에 가고 싶어하지, 검색 사이트에서 머물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그들의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를 원했고 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상호 보완작용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구글의 사업전략은 앱스토어를 이용하여 산업 내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를 통해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여가는 애플의 전략과 유사하다.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 경우에 그들은 제품을 이용하여 다른 일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의 공급자가 굳이 그 제품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일도 제공하려고 강제하면 그들은 그 시장 내에서 다른 모든 사람을 적으로 돌리게 되고 결국에는 지게 된다.
현대의 경쟁은 자기 주위에 있는 모든 경쟁 가능상대를 물리치는 것으로는 이길 수 없다. 오히려 적절히 자기의 편을 만들어 그들과 수익을 공유하고 또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제품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 더 고도의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