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등 5개 기관에 디도스 공격 발생

외교통상부 등 일부 국가기관과 네이버, 농협, 외환은행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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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발생 1주년인 7일 저녁 청와대, 외교통상부, 네이버, 농협, 외환은행 등 5곳을 대상으로 한 DDoS 공격이 발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경부터 DDoS 공격이 탐지됐으며, 악성코드 샘플을 입수,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 들어오는 공격은 최대 1메가 트래픽 정도의 소규모로 사이트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지 않다"며 "지난해 7.7 DDoS 공격을 당한 사이트들은 특별관리하고 있으며 국가정보원과 이번 공격에 대해 협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 잉카인터넷 등 보안업체에서는 지난해 7.7 DDoS 공격 때 감염된 체 치료되지 않은 좀비 PC의 공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PC 시간이 2009년으로 설정돼 있는 일부 좀비 PC가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공격을 당한 5개 사이트들은 모두 지난 7.7 DDoS 1차 공격 당시 피해사이트들이다. 만약 이 분석이 옳다면 피해사이트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보안업체들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입수한 악성코드 샘플들을 분석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백신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PC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7월 7일 발생한 DDoS 공격은 3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국내 22개 사이트가 피해를 입었다. 1차 공격에서는 청와대, 국회, 국방부, 농협, 옥션 등이 2차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전자민원 G4C, 기업은행, 하나은행, 네이버 등이 3차에는 국민은행, 다음, 파란 등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김지선기자 d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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