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어플 아직까진 미미… 콘텐츠 유무선 연동 등 주력
메이저 포털 사업자들이 앱스토어 개설과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갈길이 먼 상황이다.
3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NHN,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포털들이 모바일 앱스토어 전력을 추진중에 있지만, 아직까지는 온라인상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HN의 경우, 당초 상반기 중 네이버 앱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관련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NHN은 카페와 블로그, 미투데이 등 커뮤니티 서비스의 API를 개방, 이를 활용한 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제작 지원을 위해 `앱팩토리'를 개설했다. 그러나 이에 참여할 협력사 선정을 비롯해 세부 사업 개요가 확정되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NHN 측은 "애플 앱스토어처럼 다양한 콘텐츠의 등재와 판매가 이뤄지는 장터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를 개방, 외부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 선순환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 포털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오픈마켓 콘텐츠 장터를 개설한 SK커뮤니케이션즈도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에 개설한 네이트 앱스토어에는 30일 현재 46개의 개발사가 참여, 이들이 제작한 총 98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의 상당수는 간단한 게임을 유선사이트 상에서 즐기는 용도로 활용되는 정도이고 싸이월드 일촌들간의 교류를 돕는 메시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은 10여 종 정도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앱스토어에 등재되는 콘텐츠의 유무선 연동과 이를 통한 활성화를 위해 네이트 앱스토어의 모바일 버전을 제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유선 네이트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해온 개발사들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모바일 버전도 제작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의 모바일 앱스토어를 출시한 후 아이폰 용도 도 내놓을 계획이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포털 사업자들의 앱스토어는 궁극적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페이스북 콘텐츠 마켓의 중간 형태를 지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모바일 연동 활성화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3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NHN,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포털들이 모바일 앱스토어 전력을 추진중에 있지만, 아직까지는 온라인상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HN의 경우, 당초 상반기 중 네이버 앱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관련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NHN은 카페와 블로그, 미투데이 등 커뮤니티 서비스의 API를 개방, 이를 활용한 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제작 지원을 위해 `앱팩토리'를 개설했다. 그러나 이에 참여할 협력사 선정을 비롯해 세부 사업 개요가 확정되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NHN 측은 "애플 앱스토어처럼 다양한 콘텐츠의 등재와 판매가 이뤄지는 장터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를 개방, 외부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 선순환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 포털 사업자 중 가장 먼저 오픈마켓 콘텐츠 장터를 개설한 SK커뮤니케이션즈도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에 개설한 네이트 앱스토어에는 30일 현재 46개의 개발사가 참여, 이들이 제작한 총 98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의 상당수는 간단한 게임을 유선사이트 상에서 즐기는 용도로 활용되는 정도이고 싸이월드 일촌들간의 교류를 돕는 메시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은 10여 종 정도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앱스토어에 등재되는 콘텐츠의 유무선 연동과 이를 통한 활성화를 위해 네이트 앱스토어의 모바일 버전을 제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유선 네이트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해온 개발사들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모바일 버전도 제작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우선 안드로이드 버전의 모바일 앱스토어를 출시한 후 아이폰 용도 도 내놓을 계획이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포털 사업자들의 앱스토어는 궁극적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페이스북 콘텐츠 마켓의 중간 형태를 지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모바일 연동 활성화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