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수신불량 `도마위`…문제점 알고도 출시했나?

'애플, 문제점 알고도 출시했나'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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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의 외장 안테나로 인한 수신율 저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가 소비자들이나 기자들의 질문에 `폰을 잡는 방법을 바꿔보라'거나 `실리콘케이스를 씌워야한다'며 불성실하게 대응하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애플이 이 문제를 사전에 알고도 아이폰4를 출시했는지 여부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는 `애플 측이 수신율 저하 문제를 출시 전 미리 알았는가'하는 문제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애플과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4 출시 전 이러한 결함을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실었다. 애플이 아이폰4 개발 과정에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는 것이다.

애플은 통상 `애플 캠퍼스'라고 불리는 연구단지 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캠퍼스는 기기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환경과 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확실한 필드테스트를 하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결국 애플이 아이폰4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통신 파트너인 AT&T의 통신환경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애플은 예외적으로 캠퍼스 외부에서 아이폰4의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때에는 케이스를 씌워 아이폰3GS처럼 보이게하는 방법을 취했다. 과거 실리콘밸리에서 아이폰4 프로토타입이 유출됐을 당시에도 그랬다.

뉴욕타임스는 "케이스를 씌우는 것은 애플이 제시한 아이폰4 수신율 저하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였다"며, "이같은 이유 때문에 세밀한 필드테스트가 이뤄지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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