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겨냥 본격 마케팅… 전략단말기 중심 영업강화
스마트폰 시장경쟁이 기업대상으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S와 아이폰4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 스마트폰 전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전략단말기를 내세운 이동통신업계의 기업용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통합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초기시장에서 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스마트폰 지급이 유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바일 오피스를 겨냥한 이통사들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기업시장은 일반 이용자들에 비해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높아 이통사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분류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달 국내기업CEO 4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모바일 빅뱅과 기업경영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7%이상이 "현재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 중이거나 3년 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각사의 전략단말기를 중심으로 모바일오피스 구축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주력으로 내세운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해 멀티태스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사내보안과 그룹웨어 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고객사 요구에 맞게 자유롭게 솔루션을 임베디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SK텔레콤은 그룹사를 대상으로 2만대 이상의 갤럭시S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등으로 확대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를 내세운 KT도 기업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KT는 우선 안철수 연구소 등이 개발한 아이폰용 보안애플리케이션 등을 강화해 기업용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한은행 포스코건설 GS건설 등에 이미 아이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가 탑재된 후 검증을 받은 바 있어, 아이폰4를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 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합LG텔레콤 역시 쿼티(QWERTY) 키보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가 모바일 오피스에 가장 적합한 스마트폰임을 내세웠다. 우선, LG그룹을 중심으로 단말기를 공급한 뒤 GS건설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 경쟁이 제살 깎아먹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위해 이동통신업계가 지나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는 결국 사후관리 부실, 지나치게 긴 단말기 약정 등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통합LG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초기시장에서 기업 임직원들에 대한 스마트폰 지급이 유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바일 오피스를 겨냥한 이통사들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기업시장은 일반 이용자들에 비해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높아 이통사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분류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달 국내기업CEO 4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모바일 빅뱅과 기업경영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7%이상이 "현재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 중이거나 3년 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각사의 전략단말기를 중심으로 모바일오피스 구축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주력으로 내세운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해 멀티태스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사내보안과 그룹웨어 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고객사 요구에 맞게 자유롭게 솔루션을 임베디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SK텔레콤은 그룹사를 대상으로 2만대 이상의 갤럭시S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등으로 확대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이폰4를 내세운 KT도 기업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KT는 우선 안철수 연구소 등이 개발한 아이폰용 보안애플리케이션 등을 강화해 기업용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한은행 포스코건설 GS건설 등에 이미 아이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가 탑재된 후 검증을 받은 바 있어, 아이폰4를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 구축 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합LG텔레콤 역시 쿼티(QWERTY) 키보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가 모바일 오피스에 가장 적합한 스마트폰임을 내세웠다. 우선, LG그룹을 중심으로 단말기를 공급한 뒤 GS건설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 경쟁이 제살 깎아먹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위해 이동통신업계가 지나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는 결국 사후관리 부실, 지나치게 긴 단말기 약정 등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