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이동통신망운영사업자(MVNO)와 와이브로를 기반으로한 제4의 이동통신사업자 등장이 현실화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MVNO 도입을 위한 법제도를 마무리하고, 지난 14일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신청한 와이브로 서비스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허가해준다는 방침이다.
와이브로에 기반한 제4 이통사와 MVNO의 등장은 우리나라 통신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MVNO사업자의 경우 당장 7월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통신사업자도 사업허가에 이어 망구축이 이뤄지면 내년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SK텔레콤, KT, 통합LG텔레콤으로 형성된 통신시장의 3각 경쟁체제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동시에, 소비자 측면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방통위는 신규사업자와 MVNO도입과 관련 경쟁활성화를 통한 요금인하, 투자 확대 등을 기본적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새로운 투자를 유인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새롭게 등장하는 통신사업자의 자생력이다. 사업자의 투자는 회수 가능한 수익이 있어야 가능하고, 수익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신규투자는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신규통신사업자와 MVNO 사업자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적 구조와 정책을 마련해주는 것이 규제기관의 역할이다.
하지만 기존 시장의 파이를 나눠 먹게 하는 정책으로는 투자유도와 소비자혜택을 동시에 이뤄낼 수 없다. 경쟁사업자를 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의 창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일이 급선무다.
이와 관련 우리는 최근 무르익고 있는 모바일인터넷과 무선데이터시장의 확대에 주목한다.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 음성의 영역에 초점을 맞춘 사업계획을 통해서는 신규사업자에게 더 이상 해답이 나올 수 없다고 본다. 기존 통신3사의 음성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도 정체되거나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사업자가 음성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란 결코 쉽지 않다. 따라서 새롭게 성장세에 접어든 데이터부문에 집중하는 사업계획과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규제기관의 정책이 절실하다 하겠다.
다행히 제4 이통사 역시 데이터부문에 강점을 가진 와이브로망을 기반으로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토종기술로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니,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 와이브로망을 이용한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서비스와 장비를 수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순환고리 창출을 기대한다.
아울러 MVNO사업도 수익모델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주길 바란다. 음성위주의 수익정책에서 벗어나,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인터넷과 데이터부문에서 창조적인 모델들을 발굴함으로써 전체 통신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무선 통합법인이 출범하고, 신규사업자의 등장에 따라 통신시장의 경쟁이 또 한차례 격변기에 놓여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규제기관의 정책은 산업활성화를 통해 전체 시장규모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할 것이다.
와이브로에 기반한 제4 이통사와 MVNO의 등장은 우리나라 통신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MVNO사업자의 경우 당장 7월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통신사업자도 사업허가에 이어 망구축이 이뤄지면 내년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SK텔레콤, KT, 통합LG텔레콤으로 형성된 통신시장의 3각 경쟁체제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동시에, 소비자 측면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방통위는 신규사업자와 MVNO도입과 관련 경쟁활성화를 통한 요금인하, 투자 확대 등을 기본적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새로운 투자를 유인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새롭게 등장하는 통신사업자의 자생력이다. 사업자의 투자는 회수 가능한 수익이 있어야 가능하고, 수익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신규투자는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신규통신사업자와 MVNO 사업자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적 구조와 정책을 마련해주는 것이 규제기관의 역할이다.
하지만 기존 시장의 파이를 나눠 먹게 하는 정책으로는 투자유도와 소비자혜택을 동시에 이뤄낼 수 없다. 경쟁사업자를 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의 창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일이 급선무다.
이와 관련 우리는 최근 무르익고 있는 모바일인터넷과 무선데이터시장의 확대에 주목한다.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 음성의 영역에 초점을 맞춘 사업계획을 통해서는 신규사업자에게 더 이상 해답이 나올 수 없다고 본다. 기존 통신3사의 음성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도 정체되거나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사업자가 음성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란 결코 쉽지 않다. 따라서 새롭게 성장세에 접어든 데이터부문에 집중하는 사업계획과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규제기관의 정책이 절실하다 하겠다.
다행히 제4 이통사 역시 데이터부문에 강점을 가진 와이브로망을 기반으로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토종기술로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니,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 와이브로망을 이용한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서비스와 장비를 수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순환고리 창출을 기대한다.
아울러 MVNO사업도 수익모델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주길 바란다. 음성위주의 수익정책에서 벗어나,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인터넷과 데이터부문에서 창조적인 모델들을 발굴함으로써 전체 통신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무선 통합법인이 출범하고, 신규사업자의 등장에 따라 통신시장의 경쟁이 또 한차례 격변기에 놓여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규제기관의 정책은 산업활성화를 통해 전체 시장규모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