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발급 사건 계기로 발급기관 검증 요구 잇따라
아이핀(i-PIN) 부정발급 사건을 계기로 관리상의 문제점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경찰청은 타인 명의의 대포폰이나 무기명 선불카드를 이용해 수만 건의 아이핀을 발급 받은 일당 10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카드사가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이지만 국민들은 아이핀 발급기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며 "내년부터 많은 사이트에서 아이핀이 의무 도입되는데, 아이핀 관리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해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3월 말부터 일일평균이용자수가 포털은 5만명 이상, 게임 및 전자상거래는 1만명 이상인 사이트 총 1039개를 대상으로 아이핀 도입을 의무적용하기로 했다.
발급기관들도 대응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 아이핀 발급기관 관계자는 "올 초부터 아이핀 부정 발급에 관한 민원이 접수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용자들이 아이핀 발급에 대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015년 아이핀 등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사용자는 200만명에 불과하다"며 "이번 부정발급 사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위원회 및 인증발급기관들과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지난 7일 경찰청은 타인 명의의 대포폰이나 무기명 선불카드를 이용해 수만 건의 아이핀을 발급 받은 일당 10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카드사가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이지만 국민들은 아이핀 발급기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며 "내년부터 많은 사이트에서 아이핀이 의무 도입되는데, 아이핀 관리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해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3월 말부터 일일평균이용자수가 포털은 5만명 이상, 게임 및 전자상거래는 1만명 이상인 사이트 총 1039개를 대상으로 아이핀 도입을 의무적용하기로 했다.
발급기관들도 대응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 아이핀 발급기관 관계자는 "올 초부터 아이핀 부정 발급에 관한 민원이 접수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용자들이 아이핀 발급에 대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015년 아이핀 등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사용자는 200만명에 불과하다"며 "이번 부정발급 사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위원회 및 인증발급기관들과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