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형 구조로 개편… 하반기 5500개 과제 중간평가
지식경제 국가 R&D 사업이 현재 87개에서 42개로 대폭 축소ㆍ통합되는 등 칸막이식 산업분야별 R&D사업 과제가 융복합형 사업 과제로 전면 개편된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출범 현판식 뒤 첫 공식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식경제 R&D 사업체계 개편안을 확정했다.
전략기획단은 기존 18개 프로그램 아래 총 107개 세부 R&D사업(5500여 과제) 가운데 지역사업ㆍ방폐기금사업ㆍ타부처사업 등 6개 프로그램, 20개 사업을 제외하고 개편 대상인 12개 프로그램, 87개 사업을 5개 프로그램, 42개 사업으로 통합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예를 들어 기존 산업경쟁력기반구축, 신산업진흥, IT산업기반조성, 기후변화에너지정책, 자원개발 등 각 분야별 목적에 따라 구성된 18개 프로그램을 신시장창출, 산업융합원천기술확보, 출연연 등 기관지원, 국제협력ㆍ기술확산ㆍ인력양성ㆍ표준화 인증 등 인프라 조성, 부품소재 등 특수목적사업 등 기능별 5개 프로그램으로 압축하고, 기존 87개 사업도 이 5개 프로그램 아래로 42개로 축소ㆍ흡수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신시장창출 프로그램 분야는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사업,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공공기술개발사업 등이 포함되고, 산업융합원천기술확보 분야는 기존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을 유지하되 칸막이 제거를 위해 100대 전략제품 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기획단은 또 기존 5500여 R&D과제를 하반기부터 중간평가 등을 통해 점검해 미흡한 과제는 조기에 탈락시키고, 비슷한 과제는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평가가 좋은 계속 과제에 대해선 당장 없애거나 통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단측은 "산업분야별 칸막이식 R&D 사업구조를 기술ㆍ산업간 융복합 R&D사업 구조로 개편함으로써 R&D사업에서 유사 중복을 피하고,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산업융합 R&D사업에 예산을 탄력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당장 내년부터 전면 개편된 R&D사업구조로 예산이 편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단은 또 지식경제 R&D 사업 가운데 현재 75%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순수 기술개발 분야를 2014년까지 60% 수준으로 낮추고, 현 7%에 머물러 있는 국제협력ㆍ사업화ㆍ표준화 분야를 2014년까지 23%로 끌어올리는 등 중기 재정계획도 수립했다.
이날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5명의 전략기획단 MD와 10명의 비상근 단원에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최근 기술혁신 화두는 외부 가용자원을 활용해 최대 성과를 끌어낼 수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과 기술개발 결과를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R&BD"라며 "전략기획단이 향후 10∼20년간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10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달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출범 현판식 뒤 첫 공식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식경제 R&D 사업체계 개편안을 확정했다.
전략기획단은 기존 18개 프로그램 아래 총 107개 세부 R&D사업(5500여 과제) 가운데 지역사업ㆍ방폐기금사업ㆍ타부처사업 등 6개 프로그램, 20개 사업을 제외하고 개편 대상인 12개 프로그램, 87개 사업을 5개 프로그램, 42개 사업으로 통합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예를 들어 기존 산업경쟁력기반구축, 신산업진흥, IT산업기반조성, 기후변화에너지정책, 자원개발 등 각 분야별 목적에 따라 구성된 18개 프로그램을 신시장창출, 산업융합원천기술확보, 출연연 등 기관지원, 국제협력ㆍ기술확산ㆍ인력양성ㆍ표준화 인증 등 인프라 조성, 부품소재 등 특수목적사업 등 기능별 5개 프로그램으로 압축하고, 기존 87개 사업도 이 5개 프로그램 아래로 42개로 축소ㆍ흡수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신시장창출 프로그램 분야는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사업,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공공기술개발사업 등이 포함되고, 산업융합원천기술확보 분야는 기존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을 유지하되 칸막이 제거를 위해 100대 전략제품 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기획단은 또 기존 5500여 R&D과제를 하반기부터 중간평가 등을 통해 점검해 미흡한 과제는 조기에 탈락시키고, 비슷한 과제는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평가가 좋은 계속 과제에 대해선 당장 없애거나 통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단측은 "산업분야별 칸막이식 R&D 사업구조를 기술ㆍ산업간 융복합 R&D사업 구조로 개편함으로써 R&D사업에서 유사 중복을 피하고,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산업융합 R&D사업에 예산을 탄력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당장 내년부터 전면 개편된 R&D사업구조로 예산이 편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단은 또 지식경제 R&D 사업 가운데 현재 75%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순수 기술개발 분야를 2014년까지 60% 수준으로 낮추고, 현 7%에 머물러 있는 국제협력ㆍ사업화ㆍ표준화 분야를 2014년까지 23%로 끌어올리는 등 중기 재정계획도 수립했다.
이날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5명의 전략기획단 MD와 10명의 비상근 단원에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최근 기술혁신 화두는 외부 가용자원을 활용해 최대 성과를 끌어낼 수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과 기술개발 결과를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R&BD"라며 "전략기획단이 향후 10∼20년간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10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달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