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분산ㆍ가상화 기술 등 확보… 올 모바일 시장 진출 본격화
■ 클라우드 컴퓨팅 날개 달다 ②
우리회사 클라우드 전략 - 삼성SDS
삼성SDS가 올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지난 수년간 빌려 쓰는 IT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그리드 및 분산 컴퓨팅, 가상화 기술 등을 확보했고 지난해 초에는 정보기술연구소 산하에 클라우드컴퓨팅기술그룹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 미국의 클라우데라사(社)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용량 분산 데이터 처리기술인 하둡(Hadoop)에 대한 전문성도 확보했다. 특히 가상화 및 자동화 기술의 허브로 활용될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핵심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삼성SD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은 지난 2007년 국내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실시한 유즈플렉스 서비스에 기반하고 있다. 유즈플렉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과 유사하다. 즉, 유즈플렉스는 정보시스템에 대한 사용 비용을 실제 사용한 양만큼만 책정해 지불하게 하는 제도다. 삼성SDS는 당시 삼성그룹 계열 18개사를 대상으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인 유즈플렉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SDS는 유즈플렉스 서비스를 고도화 해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현재 삼성SD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유즈플렉스를 비롯해 서버기반컴퓨팅(SBC), 개발ㆍ테스트 플랫폼 서비스와 연구개발(R&D)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의 PaaS(Platform as a Service) 등이 있다.
SBC는 PC에서 수행 중인 모든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보안이나 컴플라이언스, 적응성 등의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지난 2009년 출시해 삼성SDS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PaaS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서비스 포털을 통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개발 자원을 요청하면 이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조합해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드웨어에서부터 운영체계,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프로젝트 관리 툴을 한꺼번에 제공받을 수 있어 별도의 환경을 구축할 필요 없이 개발 작업을 즉시 진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R&D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연구조직별로 운영하던 삼성그룹의 연구개발 IT자원을 통합,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기반의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는 프로비저닝과 운영 자동화가 핵심적인 요소다. 삼성SDS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솔루션 화 한 오아시스(OASIS), 폴라리스(POLARIS) 등을 운용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삼성SDS의 운영수준 관리 방법론을 솔루션화 한 것이다. 삼성SDS는 HP의 데이터센터 자동화 제품(BSA)과 연동해 자동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표준 기반 운영관리를 통해 날로 높아지는 고객의 서비스 요구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다. 다양한 운영업무를 자동화 한 것도 특징이다.
폴라리스는 운영자가 수행하는 업무를 스케줄링 해 자동화 한 업무 자동화 시스템이다. 업무 통보, 명령어 수행, 시스템 접속 등을 수행해 업무 누락이나 실수 등 운영자가 유발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고객이 요청하는 자원을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자원의 할당과 회수를 자동화하는 프로비저닝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중 하나로 유닉스ㆍ윈도우 서버 및 스토리지 가상화 기반의 IBM TPM을 도입해 자체 설계, 구축했다.
삼성SDS는 이렇게 축적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도 뛰어들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직접 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투자 없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의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던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중 고객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로 구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현재 제공 중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SAP 기반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데시보드, SAP 기반의 영업자동화시스템(SFA), 오라클 기반의 CRM, 모바일디바이스관리(MDM) 등이다.
이외에도 그룹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를 겨냥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간 유전자를 분석, 향후 도래할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SDS는 지난 4월 삼성의료원, 라이프테크놀로지사(社)와 인간 유전체 시퀀싱 및 유전자 기반의 진단ㆍ치료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
우리회사 클라우드 전략 - 삼성SDS
삼성SDS가 올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지난 수년간 빌려 쓰는 IT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그리드 및 분산 컴퓨팅, 가상화 기술 등을 확보했고 지난해 초에는 정보기술연구소 산하에 클라우드컴퓨팅기술그룹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 미국의 클라우데라사(社)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용량 분산 데이터 처리기술인 하둡(Hadoop)에 대한 전문성도 확보했다. 특히 가상화 및 자동화 기술의 허브로 활용될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핵심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삼성SD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은 지난 2007년 국내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실시한 유즈플렉스 서비스에 기반하고 있다. 유즈플렉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과 유사하다. 즉, 유즈플렉스는 정보시스템에 대한 사용 비용을 실제 사용한 양만큼만 책정해 지불하게 하는 제도다. 삼성SDS는 당시 삼성그룹 계열 18개사를 대상으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인 유즈플렉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SDS는 유즈플렉스 서비스를 고도화 해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현재 삼성SD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유즈플렉스를 비롯해 서버기반컴퓨팅(SBC), 개발ㆍ테스트 플랫폼 서비스와 연구개발(R&D)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의 PaaS(Platform as a Service) 등이 있다.
SBC는 PC에서 수행 중인 모든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보안이나 컴플라이언스, 적응성 등의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지난 2009년 출시해 삼성SDS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PaaS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서비스 포털을 통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개발 자원을 요청하면 이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조합해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드웨어에서부터 운영체계,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프로젝트 관리 툴을 한꺼번에 제공받을 수 있어 별도의 환경을 구축할 필요 없이 개발 작업을 즉시 진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R&D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연구조직별로 운영하던 삼성그룹의 연구개발 IT자원을 통합,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기반의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는 프로비저닝과 운영 자동화가 핵심적인 요소다. 삼성SDS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솔루션 화 한 오아시스(OASIS), 폴라리스(POLARIS) 등을 운용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삼성SDS의 운영수준 관리 방법론을 솔루션화 한 것이다. 삼성SDS는 HP의 데이터센터 자동화 제품(BSA)과 연동해 자동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표준 기반 운영관리를 통해 날로 높아지는 고객의 서비스 요구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다. 다양한 운영업무를 자동화 한 것도 특징이다.
폴라리스는 운영자가 수행하는 업무를 스케줄링 해 자동화 한 업무 자동화 시스템이다. 업무 통보, 명령어 수행, 시스템 접속 등을 수행해 업무 누락이나 실수 등 운영자가 유발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고객이 요청하는 자원을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자원의 할당과 회수를 자동화하는 프로비저닝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중 하나로 유닉스ㆍ윈도우 서버 및 스토리지 가상화 기반의 IBM TPM을 도입해 자체 설계, 구축했다.
삼성SDS는 이렇게 축적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도 뛰어들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직접 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투자 없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의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던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중 고객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로 구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현재 제공 중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SAP 기반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데시보드, SAP 기반의 영업자동화시스템(SFA), 오라클 기반의 CRM, 모바일디바이스관리(MDM) 등이다.
이외에도 그룹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를 겨냥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간 유전자를 분석, 향후 도래할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SDS는 지난 4월 삼성의료원, 라이프테크놀로지사(社)와 인간 유전체 시퀀싱 및 유전자 기반의 진단ㆍ치료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