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여 과제접수 이번주 공모과제 결정… 업계 기대감 높아
사상 최대의 소프트웨어(SW) 수요 창출 프로젝트로 불리는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의 공모과제 도출을 앞두고 관련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WBS는 임베디드SW, 신서비스 발굴 등 SW와 산업융합 분야를 대상으로 한 SW 수요창출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총 1조원이 투입된다. 매칭펀드 방식을 적용해 총사업비의 20%는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부담하며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중소 SW기업, 대중소기업 컨소시엄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27일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에 따르면, WBS는 이 달 초 수요조사를 통해 470여개의 과제를 제안 받은 데 이어 지난주까지 워킹그룹별 회의를 통해 중복과제를 걸러내고 소규모 과제를 합치는 등의 과정을 통해 100개 이하로 과제를 추렸다.
또 이번 주 중 분과별 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위원회 최종 회의를 통해 공모과제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과제별 제안요청서를 만들고, 6월 한달간 공고과제별 신청 사업자(컨소시엄)를 접수할 예정이다.
WBS 사업 추진체계는 크게 제조업융합분과와 서비스융합분과로 구성됐으며, 제조업융합분과에는 △모바일ㆍ정보통신ㆍ전자 △자동차ㆍ조선ㆍ원전 △기계ㆍ섬유ㆍ로봇 △국방ㆍ항공 △기반SW 등 5개 워킹그룹이, 서비스 융합분과는 △제조업 지원 SW △독립 응용 SW △공공 서비스 융합 SW △서비스 산업 융합 SW △IT서비스 전략 등 역시 5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됐다. 워킹그룹별로 15명 내외의 산ㆍ학ㆍ연 전문가가 투입돼 총 150명 내외의 전문가가 과제 도출 작업을 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WBS는 그동안 진행해온 R&D 프로젝트와 비교해 과제 규모가 크고 상용화와 수출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관계자도 "이번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결과물의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사업자 컨소시엄도 연구기관보다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BS는 기존의 정부 지원 R&D 사업에 비해 지원규모가 매우 크고 사업화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임베디드SW 기업, IT서비스 기업 등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매우 큰 편이다.
임베디드SW 개발기업인 MDS테크놀로지 방병일 경영지원실장은 "이미 수요 조사 때 몇 가지 과제를 제안했고, 과제공모를 시작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도 크지만 실질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는 것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큰데, 충분한 토론과 검증과정을 통해 좋은 과제들이 많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실장은 "IT서비스 기업들은 이미 수요조사 때 기업당 4~5개 과제를 제출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사업화 과정을 통해 부족한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WBS는 임베디드SW, 신서비스 발굴 등 SW와 산업융합 분야를 대상으로 한 SW 수요창출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총 1조원이 투입된다. 매칭펀드 방식을 적용해 총사업비의 20%는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부담하며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중소 SW기업, 대중소기업 컨소시엄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27일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에 따르면, WBS는 이 달 초 수요조사를 통해 470여개의 과제를 제안 받은 데 이어 지난주까지 워킹그룹별 회의를 통해 중복과제를 걸러내고 소규모 과제를 합치는 등의 과정을 통해 100개 이하로 과제를 추렸다.
또 이번 주 중 분과별 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위원회 최종 회의를 통해 공모과제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과제별 제안요청서를 만들고, 6월 한달간 공고과제별 신청 사업자(컨소시엄)를 접수할 예정이다.
WBS 사업 추진체계는 크게 제조업융합분과와 서비스융합분과로 구성됐으며, 제조업융합분과에는 △모바일ㆍ정보통신ㆍ전자 △자동차ㆍ조선ㆍ원전 △기계ㆍ섬유ㆍ로봇 △국방ㆍ항공 △기반SW 등 5개 워킹그룹이, 서비스 융합분과는 △제조업 지원 SW △독립 응용 SW △공공 서비스 융합 SW △서비스 산업 융합 SW △IT서비스 전략 등 역시 5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됐다. 워킹그룹별로 15명 내외의 산ㆍ학ㆍ연 전문가가 투입돼 총 150명 내외의 전문가가 과제 도출 작업을 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WBS는 그동안 진행해온 R&D 프로젝트와 비교해 과제 규모가 크고 상용화와 수출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관계자도 "이번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결과물의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사업자 컨소시엄도 연구기관보다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BS는 기존의 정부 지원 R&D 사업에 비해 지원규모가 매우 크고 사업화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임베디드SW 기업, IT서비스 기업 등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매우 큰 편이다.
임베디드SW 개발기업인 MDS테크놀로지 방병일 경영지원실장은 "이미 수요 조사 때 몇 가지 과제를 제안했고, 과제공모를 시작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도 크지만 실질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는 것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큰데, 충분한 토론과 검증과정을 통해 좋은 과제들이 많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실장은 "IT서비스 기업들은 이미 수요조사 때 기업당 4~5개 과제를 제출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사업화 과정을 통해 부족한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