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석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유선으로 전달되던 정보는 무선으로, 무선으로 전달되던 정보는 유선으로 통신되는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다.
소위 `네그로폰테 플립(Negroponte Flip, Switch)' 이라고 불리는, 미국 MIT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비잉 디지털(Being Digital)'의 저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의 말이다.
실재로 완벽한 정보 전달의 대전환의 형태를 띄고 있지는 안더라도 우리의 통신과 방송을 포함한 미디어 서비스 시장에서는 더 이상 유선과 무선의 구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시장의 대결합(Big Merge)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국내에서 이러한 대결합은 IPTV 사업 및 서비스의 공식 상용화 시기와 맞물리며 지난해까지 국내 주요 유무선 기업들의 기업 결합(KT KTF 합병, SKT SKT브로드밴드(구 하나로 텔레콤) 인수 합병, 파워콤 LGT 통합 LGT 사업개시)을 통한 유무선 통합 사업자들의 무한경쟁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무한 경쟁을 통해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혁신을 통한 소비자에게로의 혜택은 국민이 원하는 바였을 것이다.
마치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11월 수년간의 진통을 겪어오던 IPTV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이 공식 발효되면서 국내 IPTV 3사(KT 쿡, SK브로드밴드, 통합LGT) 등이 유무선의 다양한 결합상품 경쟁을 벌이며 공식 상용화 6개월만에 2배 이상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며 가입가구 200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초기부터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IPTV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뒷면에는 지난 수년간 통신 사업자로서 묵혀오던 각 유무선 통합 사업자들의 다양한 결합 상품전략(bundling strategy)과 가격전략(pricing strategy)이 자리 잡고있음을 생각하면서 다행이라고 할까 아니면 씁쓸하다고 할까 만감이 교차함을 감출 수 없다. 각 사업자들이 내놓고 있는 결합상품 중 유무선 공히 가입자간 무료 통화 확대 및 이를 통한 저가 요금제가 그 하나요, 최근 SKT를 시작으로 KT, LGT로 확산되고 있는 초단위 요금제 또한 IPTV를 중심으로 한 결합시장의 기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다. 여하튼 IPTV는 유무선 통합 시장에서 그간의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했던 방송을 포함한 통신비용에 결합서비스와 이에 따른 가격경쟁을 유발시키며 시장의 확대 및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IPTV의 시장 성장세 이면으로 이것이 진정한 신수요 창출인가 아니면 그동안 영세성과 침체성을 겪어오고 있는 케이블시장에의 시장 깎아먹기가 아닌가 하는, 재고와 혁신을 향한 노력을 수년간 IPTV법의 진통을 지켜봤던 방송통신위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국민들은 사업자들에 바라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 다가와 있는 결합 상품으로서의 IPTV는 디지털 케이블 TV 그이상의 새로움을 아직 우리에게 가져다 주고 있지 못하다. 인터넷을 통한 통합 미디어 서비스로의 잠재성을 내재하고 기존 방송 서비스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온디멘드광고(AOD, Advertisement on Demand)나 방송동시광고(AOF, Advertisement on the Fly) 등의 통합적 양방향 서비스는 아직 IPTV 통합 3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IPTV 서비스와 거리가 멀다. 우리가 컴퓨터와 인터넷에서 누리고 있는 무한한 양방향성과 IPTV를 기존 방송 이상의 통합 미디어 서비스로 격상시킬 한차원 진화된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의 IPTV 결합상품 및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무선 통합 3사 모두 기간통신사업자이다. 지속적인 서비스 비용 절감 등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저렴한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의 기간망 트래픽 증가를 준비할 설비투자를 향한 신가치 창출 및 신 시장 개척에도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통합 미디어로서의 IPTV를 새로운 서비스로서 진화시키는 것은 통합 3사 미래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행동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최근 IPTV법의 요금정책에 관한 승인제와 신고제 사이의 합당성에 관한 논의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 사업법의 과잉규제나 규제완화에 대한 법 환경적 사업여건 조성도 중요하겠지만 IPTV가 새롭고 창의적인 양방향 서비스로 3D TV 나 4D TV 서비스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의 장기적이고 자발적인 혁신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소위 `네그로폰테 플립(Negroponte Flip, Switch)' 이라고 불리는, 미국 MIT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비잉 디지털(Being Digital)'의 저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의 말이다.
실재로 완벽한 정보 전달의 대전환의 형태를 띄고 있지는 안더라도 우리의 통신과 방송을 포함한 미디어 서비스 시장에서는 더 이상 유선과 무선의 구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시장의 대결합(Big Merge)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국내에서 이러한 대결합은 IPTV 사업 및 서비스의 공식 상용화 시기와 맞물리며 지난해까지 국내 주요 유무선 기업들의 기업 결합(KT KTF 합병, SKT SKT브로드밴드(구 하나로 텔레콤) 인수 합병, 파워콤 LGT 통합 LGT 사업개시)을 통한 유무선 통합 사업자들의 무한경쟁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무한 경쟁을 통해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혁신을 통한 소비자에게로의 혜택은 국민이 원하는 바였을 것이다.
마치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11월 수년간의 진통을 겪어오던 IPTV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이 공식 발효되면서 국내 IPTV 3사(KT 쿡, SK브로드밴드, 통합LGT) 등이 유무선의 다양한 결합상품 경쟁을 벌이며 공식 상용화 6개월만에 2배 이상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며 가입가구 200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초기부터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IPTV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뒷면에는 지난 수년간 통신 사업자로서 묵혀오던 각 유무선 통합 사업자들의 다양한 결합 상품전략(bundling strategy)과 가격전략(pricing strategy)이 자리 잡고있음을 생각하면서 다행이라고 할까 아니면 씁쓸하다고 할까 만감이 교차함을 감출 수 없다. 각 사업자들이 내놓고 있는 결합상품 중 유무선 공히 가입자간 무료 통화 확대 및 이를 통한 저가 요금제가 그 하나요, 최근 SKT를 시작으로 KT, LGT로 확산되고 있는 초단위 요금제 또한 IPTV를 중심으로 한 결합시장의 기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다. 여하튼 IPTV는 유무선 통합 시장에서 그간의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했던 방송을 포함한 통신비용에 결합서비스와 이에 따른 가격경쟁을 유발시키며 시장의 확대 및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IPTV의 시장 성장세 이면으로 이것이 진정한 신수요 창출인가 아니면 그동안 영세성과 침체성을 겪어오고 있는 케이블시장에의 시장 깎아먹기가 아닌가 하는, 재고와 혁신을 향한 노력을 수년간 IPTV법의 진통을 지켜봤던 방송통신위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국민들은 사업자들에 바라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 다가와 있는 결합 상품으로서의 IPTV는 디지털 케이블 TV 그이상의 새로움을 아직 우리에게 가져다 주고 있지 못하다. 인터넷을 통한 통합 미디어 서비스로의 잠재성을 내재하고 기존 방송 서비스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온디멘드광고(AOD, Advertisement on Demand)나 방송동시광고(AOF, Advertisement on the Fly) 등의 통합적 양방향 서비스는 아직 IPTV 통합 3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IPTV 서비스와 거리가 멀다. 우리가 컴퓨터와 인터넷에서 누리고 있는 무한한 양방향성과 IPTV를 기존 방송 이상의 통합 미디어 서비스로 격상시킬 한차원 진화된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의 IPTV 결합상품 및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무선 통합 3사 모두 기간통신사업자이다. 지속적인 서비스 비용 절감 등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저렴한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의 기간망 트래픽 증가를 준비할 설비투자를 향한 신가치 창출 및 신 시장 개척에도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통합 미디어로서의 IPTV를 새로운 서비스로서 진화시키는 것은 통합 3사 미래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행동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최근 IPTV법의 요금정책에 관한 승인제와 신고제 사이의 합당성에 관한 논의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 사업법의 과잉규제나 규제완화에 대한 법 환경적 사업여건 조성도 중요하겠지만 IPTV가 새롭고 창의적인 양방향 서비스로 3D TV 나 4D TV 서비스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의 장기적이고 자발적인 혁신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