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e스포츠사업 어떻게 되나

한국e스포츠협회와는 협상 중단..파트너사 물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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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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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한국e스포츠협회와의 지적재산권 관련 협상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향후 사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게임의 e스포츠 사업과 관련해 한 국e스포츠협회와 진행중이던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CEO는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협회와 3년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협회와 협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임 CEO는 또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대한 분명한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으나 이를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며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성과없는 협상을 계속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파트너사를 구하는 대로 직접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사업 방식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기존에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로 진행중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등 대회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대신 블리자드는 e스포츠 산업 육성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폴 샘즈 COO는 "e스포츠 사업의 기본 목적은 게임 커뮤니티 지원"이라며 "수익이 발생한다면 상당액을 스폰서십과 상금증액 등을 통해 산업 육성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계획이다.

샘즈 COO는 "e스포츠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중"이라며 "e스포츠를 위한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가 이 같은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 델라비타 e스포츠 커뮤니티 디렉터는 "기본적으로 블리자드의 e스포츠 전략은 글로벌 차원"이라며 "현재는 지역별로 최적의 파트너사를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확실한 것은 파트너사에 금전적 부담이나 제약이 될 정도의 계약을 요구하진 않는다는 것"이라며 "최고의 대회운영 능력을 갖추고 e스포츠 비전을 블리자드와공유할 수 있는 업체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최근의 e스포츠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 "굉장히 놀라고 실망했다"며 "검찰의 조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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