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2, 전작 흥행기록 넘을 것"

마이크 모하임 CEO "한국e스포츠협회와는 협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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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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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마이 크 모하임 CEO가 올해 중순 출시 예정인 `스타크래프트Ⅱ: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크래프트2)의 대성공을 자신했다.

모하임 CEO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본사에서 폴 샘즈 COO와 함께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스타크래프트2는 이미 공개된 멀티플레이 뿐만 아니라 새로 공개된 싱글플레이 콘텐츠 역시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선보인 게임 중 최고"라며 "세계적으로는 전작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서 450만장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1천100만장 이 상이 팔렸다.

샘즈 COO도 "스타크래프트2는 지금까지 게임 중 e스포츠 종목으로 역대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모하임 CEO는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와의 지적재산권 협상이 중단됐으며,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3년여에 걸쳐 한국e스포츠협회와 대화를 진행했으나 협회측이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스타크래프트2 출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새로 운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e스포츠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게임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재미 제공"이라며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상당액을 산업 육성을 위해 재투자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모하임 CEO는 최근 스타크래프트2가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 "놀랐다. 기본적으로 10대를 위한 게임으로 기획하고 개발했다"며 "이의 신청을 한 만큼 게임위가 이번 결정을 재고해 새로운 등급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올해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 등 2종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아블로3` 개발을 진행중이며,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2천만장이 넘게 팔려 PC패키지 게임 판매 세계신기록을 세운 블리자드 최고의 히트게임이다.

모하임 CEO는 "`디아블로3`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내부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아니지만 머지않아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임 CEO는 블리자드 게임의 연이은 성공 비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매우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게임을 내놓지 않는다"며 "개발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평가와 수정, 보완을 수없이 반복하며 게임의 질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블리자드는 유럽과 중국, 대만, 한국, 싱가포르 등 세계 곳곳에 있는 지사로부터도 많은 의견을 취합한다"며 "이를 개발 단계에 반영함으로써 글로 벌한 성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게임업체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모하임 CEO는 "블리자드는 업계 최초이자 자발적으로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과몰입을 막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조만간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임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은 블리자드가 해외에 처음으로 지사를 세운 곳"이라며 "열정적인 게이머와 활성화된 e스포츠 시장이 있는 등 가장 성숙하고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애정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샘즈 COO는 온라인 서비스인 배틀넷과 서비스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샘즈 COO는 "배틀넷은 e스포츠와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등 모든 블리자드 게임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비즈니스 및 서비스 모델은 게임별,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게임은 글로벌하게 만들고, 서비스는 철저한 현지화를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플랫폼 전략에 대해서는 "게임을 잘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블리자드는 모든플랫폼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고, 게임별로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모바일의 경우 기존 프랜차이즈를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이라며 "현재로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게임에 대응할 만한 전략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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