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해외업체 공습`

구글 애드몹ㆍ애플 아이애드 등 국내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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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 해외 업체 공습 주의보가 내렸다. 스마트폰 확산에 힘입어 구글 애드몹 등 해외 업체들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스마트폰에 이어 모바일 광고 시장마저 해외 업체들에게 잠식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구글의 모바일 광고 자회사인 애드몹재팬은 KT의 모바일광고 대행사인 KT엠하우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애드몹은 한글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일본 지사장이 한국 지사장을 겸임하는 등 국내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애드몹은 자사가 지닌 네트워크 플랫폼과 KT엠하우스의 영업력을 합쳐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스마트폰용 모바일 광고 시장을 5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애드몹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도 아이폰OS 4.0과 아이패드에 탑재된 아이애드를 통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해외 업체들의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마저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WIPI/WAP 기반의 이동통신사 중심의 모바일 광고에 집중,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용 모바일 광고에 대한 대비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퓨처스트림네트웍스가 `카울리'라는 독자 플랫폼을 출시하고, 메조미디어가 `MANN'이라는 광고 플랫폼을 내놓는 등 국내 업체들의 발걸음도 다소 빨라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토종 모바일 광고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 면에서 충분한 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광고 시장을 가능성 있는 사업영역으로 인식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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