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1분기 매출과 순이익에서 작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깜짝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애플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일(현지시각) 애플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49% 늘어난 135억달러, 순익은 90% 증가한 3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주당이익은 3.33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매출 120억달러, 주당이익 2.45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적 호조를 이끈 주역은 아이폰과 아이팟이었다.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875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31%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700∼8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아이폰 판매가 4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은 600달러에 달해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의 100~20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실적에는 이달 초 출시된 아이패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패드는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대가 팔리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수기인 홀리데이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며 "아이패드를 비롯해 올해 몇 가지 더욱 특별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로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종가 244.59달러보다 6% 이상 오른 259.80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2300억달러에 육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1.36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2700억달러다. 이에 따라 애플이 올해 안으로 시가총액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지성기자 ezscape@
20일(현지시각) 애플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49% 늘어난 135억달러, 순익은 90% 증가한 3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주당이익은 3.33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매출 120억달러, 주당이익 2.45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적 호조를 이끈 주역은 아이폰과 아이팟이었다.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875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31%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700∼8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아이폰 판매가 4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은 600달러에 달해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의 100~20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실적에는 이달 초 출시된 아이패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패드는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대가 팔리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수기인 홀리데이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며 "아이패드를 비롯해 올해 몇 가지 더욱 특별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로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종가 244.59달러보다 6% 이상 오른 259.80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2300억달러에 육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1.36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2700억달러다. 이에 따라 애플이 올해 안으로 시가총액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지성기자 ezsca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