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이어 영어교육ㆍCG 사업 등 전개…
일부선 "지나친 확장" 우려 목소리
일부선 "지나친 확장" 우려 목소리
인터파크가 계열사인 G마켓을 매각한 후 전자상거래 사업 대신 콘텐츠 관련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선택과 집중 없이 지나치게 사업 확장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우려도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문화공연장, 영어교육, 컴퓨터그래픽(CG), 전자책 등 콘텐츠 관련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2월 자회사로 쇼파크를 출범시키면서 공연 사업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건설중인 공연장은 옛 면허시험장 부지 1만826㎡(약 3280평)에 1600석 규모의 뮤지컬 공연장과 1280석의 대중음악 공연장(스탠딩 기준 3000석) 등 두 개의 전용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공연장이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져 내년 7월 완공 목표시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쇼파크 관계자는 "다소 늦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현재 37%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또 지난 2월 인터파크 페디아를 설립, 영어교육 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높은 영어교육 수요와 3세대 이동통신망으로 전자책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내려받을 수 있다는 인터파크의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교육시장이 경기를 타지 않으며 교육은 성장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교육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영어교육 서비스는 아직 준비단계다. 서비스 론칭 시기는 7월로 잡고 있고, 현재 사이트 구축중이다. 회사는 강사진은 일단 기존 페디아 영어학원 강사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 상황이다.
최근에는 컴퓨터그래픽(CG) 사업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최근 디티아이픽쳐스ㆍ이오엔디지탈필름스ㆍ인사이트비주얼 등 CG업체 3곳을 인수, 지난 1일 신설법인 `디지털아이디어'를 출범했다. 최근 불어온 3D 열풍에 따라 CG사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는 2006년 신성장엔진 명분으로 게임사업에 진출했지만, 2년만인 지난 2008년 사업을 접었다. 2006년 직접 생필품을 구매해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인터파크 마트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역시 2008년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다 보면 사업을 중단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인터파크 마트도 시작했다 생필품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많지 않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문화공연장, 영어교육, 컴퓨터그래픽(CG), 전자책 등 콘텐츠 관련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2월 자회사로 쇼파크를 출범시키면서 공연 사업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건설중인 공연장은 옛 면허시험장 부지 1만826㎡(약 3280평)에 1600석 규모의 뮤지컬 공연장과 1280석의 대중음악 공연장(스탠딩 기준 3000석) 등 두 개의 전용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공연장이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늦어져 내년 7월 완공 목표시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쇼파크 관계자는 "다소 늦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현재 37%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또 지난 2월 인터파크 페디아를 설립, 영어교육 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높은 영어교육 수요와 3세대 이동통신망으로 전자책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내려받을 수 있다는 인터파크의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교육시장이 경기를 타지 않으며 교육은 성장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교육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영어교육 서비스는 아직 준비단계다. 서비스 론칭 시기는 7월로 잡고 있고, 현재 사이트 구축중이다. 회사는 강사진은 일단 기존 페디아 영어학원 강사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 상황이다.
최근에는 컴퓨터그래픽(CG) 사업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최근 디티아이픽쳐스ㆍ이오엔디지탈필름스ㆍ인사이트비주얼 등 CG업체 3곳을 인수, 지난 1일 신설법인 `디지털아이디어'를 출범했다. 최근 불어온 3D 열풍에 따라 CG사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는 2006년 신성장엔진 명분으로 게임사업에 진출했지만, 2년만인 지난 2008년 사업을 접었다. 2006년 직접 생필품을 구매해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인터파크 마트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역시 2008년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다 보면 사업을 중단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인터파크 마트도 시작했다 생필품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많지 않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