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아이폰 돌풍 이어갈까

애플, 미국서 공식 출시…올 1000만대 판매 예상 관련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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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iPad)'가 지난 주말 미국에서 공식 출시됨에 따라, 아이패드가 아이폰만큼 파괴력을 가져올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를 직접 구입한 고객들이 전자책 기능 및 인터넷 검색 등 주요 기능을 직접 써보고 호평하고 있어 관련업계가 아이패드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긴장하고 있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미국 베스트바이, 애플스토어 등 매장을 통해 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했으며, 사전 주문 19만대를 포함해 3일과 4일 이틀 동안 약 3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내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에만 아이패드가 300만대, 올 한해동안 1000만대 가까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250만대, 올 한해 아이패드가 약 10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5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해 관련업계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는 아이패드 출시로 전자책 단말기, 넷북 및 보급형PC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패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적 아마존 전자책 서비스인 `킨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킨들용 전자책을 볼 수 있으며, 자체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을 갖추고 있다. 아이패드는 A4 용지보다 조금 작은 9.7인치 LCD를 탑재하고 있으며, 전자책 파일 및 PDF(전용 어플 필요) 등 다양한 문서 파일을 볼 수 있어 전자책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무선랜 또는 3G 통신 기능을 갖춰 온라인으로 바로 책을 구매할 수 있으며 웹서핑, 이메일, 간단한 문서작업도 가능하다.

IT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올해 1000만대 전후가 판매된다면, 현재까지 판매량이 300만대 이내로 추정되는 아마존 킨들을 제치고 전자책 단말기 부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 출시로 전자책 단말기, 전자액자 등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의 가장 큰 강점은 플래시메모리 기반에, 애플 운영체제를 탑재해 아이폰처럼 부팅 할 필요없이 즉시 콘텐츠 및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패드는 대부분 사람들이 처음으로 사용하는 플래시 기반 고성능 기기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성공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부 확장 케이블이 없고, 아이튠즈를 사용해 콘텐츠를 전송해야 하는 등 폐쇄적인 방법을 고수하기 때문에 예상만큼 성공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특히 가상키보드를 사용해야 해 PC와 직접적인 경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아이패드 출시와 관련해 국내 아이패드가 언제 출시될 것인지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아이패드 정보를 올려놓고 있지만, 정식 출시일 및 판매가격에 대한 공지는 하지 않고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패드 국내 출시와 관련해 본사로부터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 국내 출시가 결정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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