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규 ETRI 기술전략연구본부 전문위원
지금은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3D영상, 센서네트워크, 광통신망 수준의 속도를 갖는 4G, 스마트그리드 등이 빚어낼 IT빅뱅전야이다. 스마트폰 혁명이 우리의 모바일 생태계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그것은 다가오는 거대혁명의 전주곡에 불과하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거침없는 폭발, 클라우드에서 콸콸 쏟아지는 콘텐츠, 3D디스플레이와 리치 콘텐츠의 대중적 유통, 사물과 사물, 기계간의 정보를 교환하는 M2M 통신, 수천 수만개의 크고 작은 센서통신정보들의 실시간 처리 등 5~10년 후의 역동적인 네트워크 수요를 전망할 때, 미래네트워크 전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국가 어젠다이다.
지난 3월 16일 미국 정부는 2020년까지 1억 가구에 100Mbps를, 학교, 병원 등 공공기관에는 1Gbps를 실질적으로 공급하는 야심찬 전미 초대용량통신망 계획(Connecting America)을 발표하였다. 일본 또한 2015년까지 4천만 가정에 광섬유통신망 서비스가 실현되는 `광의 길'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액세스망 정비, 국민에게 광의 길 액세스보장, 각종 규제의 획기적 개선 등 ICT활용촉진일괄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EU, 일본 등은 2020년에 사회시스템과 생활양식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네트워크의 주도권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미래 인터넷 프로젝트(GENI/FIND), EU의 미래 네트워크 프로젝트(FP7), 일본의 신세대네트워크 프로젝트(AKARI/JGN Ⅱ플러스)를 통해 21세기 네트워크의 재설계를 하는 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전략은 10~20년 이후를 전망한 1000배 트래픽 처리능력, 1000억개 단말접속환경, 100만개의 방송국, 개인별 스마트 무선기지국 등이 유기적으로 운용되는 지능형 공간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1990년대 초반, 미국의 정보고속도로(NII)전략 추진을 배경으로 20년을 내다본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종합계획을 전격적으로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였다. 그 결과 초고속인터넷선도국가가 되었고 IT강국의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그러나 작금의 정보통신기술 융합혁명의 물결에는 이전처럼 기민한 대응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지금부터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융합IT역량 극대화를 지렛대로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로운 네트워크 비전과 전략을 범정부 차원에서 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진국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우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예컨대 광대역방통융합망,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교통체계 등 3대 국가핵심 인프라를 연결하는 만물지능통신망(AToN:All Things on Network)을 미래네트워크 컵셉트로 고려해볼 수 있다. 100년 이상 서로 이질적인 시스템을 유지하여 온 정보망ㆍ전력망ㆍ교통망을 끊김 없는 연합형 그물망으로 동기화하는 것은 실로 엄청난 작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험적 도전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세계최초로 국가단위로 21세기형 인프라 산업구조를 개척하고 그 성공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가지고 나가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우선 정보통신과 전력을 융합한 정전(情電)융합네트워크 혹은 정보통신과 지능형 교통망이 연계된 정교(情交)융합네트워크 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 동시에 3개의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삼위일체화된 정전교(情電交)융합망 모델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이는 녹색성장기반과 지능국가 하부구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녹색융합서비스를 실현하는 담대한 국가비전이다. 다 함께 만물지능통신기반구축마스터 플랜을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전략을 접목시켜는 창조형 수요선도국가로 나아가는 지혜를 모아야하지 않겠는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거침없는 폭발, 클라우드에서 콸콸 쏟아지는 콘텐츠, 3D디스플레이와 리치 콘텐츠의 대중적 유통, 사물과 사물, 기계간의 정보를 교환하는 M2M 통신, 수천 수만개의 크고 작은 센서통신정보들의 실시간 처리 등 5~10년 후의 역동적인 네트워크 수요를 전망할 때, 미래네트워크 전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국가 어젠다이다.
지난 3월 16일 미국 정부는 2020년까지 1억 가구에 100Mbps를, 학교, 병원 등 공공기관에는 1Gbps를 실질적으로 공급하는 야심찬 전미 초대용량통신망 계획(Connecting America)을 발표하였다. 일본 또한 2015년까지 4천만 가정에 광섬유통신망 서비스가 실현되는 `광의 길'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액세스망 정비, 국민에게 광의 길 액세스보장, 각종 규제의 획기적 개선 등 ICT활용촉진일괄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EU, 일본 등은 2020년에 사회시스템과 생활양식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네트워크의 주도권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미래 인터넷 프로젝트(GENI/FIND), EU의 미래 네트워크 프로젝트(FP7), 일본의 신세대네트워크 프로젝트(AKARI/JGN Ⅱ플러스)를 통해 21세기 네트워크의 재설계를 하는 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전략은 10~20년 이후를 전망한 1000배 트래픽 처리능력, 1000억개 단말접속환경, 100만개의 방송국, 개인별 스마트 무선기지국 등이 유기적으로 운용되는 지능형 공간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1990년대 초반, 미국의 정보고속도로(NII)전략 추진을 배경으로 20년을 내다본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종합계획을 전격적으로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였다. 그 결과 초고속인터넷선도국가가 되었고 IT강국의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그러나 작금의 정보통신기술 융합혁명의 물결에는 이전처럼 기민한 대응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지금부터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융합IT역량 극대화를 지렛대로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로운 네트워크 비전과 전략을 범정부 차원에서 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진국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우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예컨대 광대역방통융합망,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교통체계 등 3대 국가핵심 인프라를 연결하는 만물지능통신망(AToN:All Things on Network)을 미래네트워크 컵셉트로 고려해볼 수 있다. 100년 이상 서로 이질적인 시스템을 유지하여 온 정보망ㆍ전력망ㆍ교통망을 끊김 없는 연합형 그물망으로 동기화하는 것은 실로 엄청난 작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험적 도전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세계최초로 국가단위로 21세기형 인프라 산업구조를 개척하고 그 성공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가지고 나가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우선 정보통신과 전력을 융합한 정전(情電)융합네트워크 혹은 정보통신과 지능형 교통망이 연계된 정교(情交)융합네트워크 모델을 구상할 수 있다. 동시에 3개의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삼위일체화된 정전교(情電交)융합망 모델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이는 녹색성장기반과 지능국가 하부구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녹색융합서비스를 실현하는 담대한 국가비전이다. 다 함께 만물지능통신기반구축마스터 플랜을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진일류국가전략을 접목시켜는 창조형 수요선도국가로 나아가는 지혜를 모아야하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