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아이스타일24 기획지원본부 본부장
스마트폰의 물결이 거세다. 최근 뉴스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 100일만에 40만대가 팔려나갔다는 소식에 이어 올해까지 100만대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혹은 기타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까지 합치면 총 2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전자통신 및 IT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상거래(EC, Electronic Commerce) 업계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기 마련이다. 신뢰가 생명인 업계 특성상 위험한 모험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추세나 그들의 무선랜 환경을 이용한 활발한 활동들을 보면 안이하게 대응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바는 과연 소비자들의 쇼핑패턴이 모바일 환경으로 일정부분 이동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조금 성급한 결론 같지만 현시점에서 필자가 내리는 결론은 `그렇다'이다. 편한 마음으로 외출했다가 중요한 공연 예매를 하지 않은 걸 깨닫거나 당장 사고 싶은 옷이나 책을 떠올렸을 경우 집이나 사무실로 돌아가 PC를 켜고 쇼핑몰에 로그인하는 과정이 앞으로는 매우 불편하고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질수록 스마트폰을 통해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몇 시간씩 뒤로 미루어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제약으로 여겨질 것이고 결국 이런 변화는 소비자들의 강력한 요구를 이끌어낼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모바일 혁명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원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선택하고 요구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면, 그러한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요구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공급업체 혹은 판매업체의 처리ㆍ배송 속도 또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급하게 필요한 구두가 생각나 모바일 쇼핑을 이용해 그 자리에서 주문했다면 그만큼 빠르게 배송 받아야 구매에 있어 만족할 것이기 때문이다. `빠른 배송'은 앞으로 전자상거래가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이자 업체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현재 배송 속도에 대한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은 온라인 도서시장이다. 다량의 규격화된 상품을 대부분 자사 물류를 통해서 배송하는 인터넷서점 업계는 빠른 배송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2007년부터 촉발된 이들의 배송 전쟁은 초기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아이스타일24도 관계사인 예스24의 지원을 받아 2009년 여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는 총알배송 서비스를 패션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아이스타일24 물류창고에 입고돼있는 3만여 종 70여 만장의 패션 제품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나,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실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총알배송 서비스 적용 제품 비중이 물류센터 전체 물량의 25%를 넘어서고 있다. 서비스 대상지역도 점진적으로 확대돼 국내 최대 광역경제권인 서울 전역 및 수도권 12개 주요 도시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총알배송 서비스 적용 상품군을 패션에서 화장품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옷과 화장품을 함께 주문하면 한번에 묶어서 배송해 주는 패션?뷰티 묶음배송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총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배송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장품 구입에 따른 배송비 부담이 덜어지게 됐다.
이러한배송 서비스의 개선은 전자상거래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느린 배송 속도와 개별 배송에의 불편함, 추가적인 배송비 부담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기존고객은 물론 잠재고객의 매출까지 눈에 띄게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모바일 혁명이 점차 소비자들의 안목을 높여놓으리라는 예상 아래 전자상거래 기업들 간의 배송 속도 및 서비스 전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 질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고객들의 쇼핑에 대한 편리함과 만족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자상거래(EC, Electronic Commerce) 업계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기 마련이다. 신뢰가 생명인 업계 특성상 위험한 모험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추세나 그들의 무선랜 환경을 이용한 활발한 활동들을 보면 안이하게 대응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바는 과연 소비자들의 쇼핑패턴이 모바일 환경으로 일정부분 이동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조금 성급한 결론 같지만 현시점에서 필자가 내리는 결론은 `그렇다'이다. 편한 마음으로 외출했다가 중요한 공연 예매를 하지 않은 걸 깨닫거나 당장 사고 싶은 옷이나 책을 떠올렸을 경우 집이나 사무실로 돌아가 PC를 켜고 쇼핑몰에 로그인하는 과정이 앞으로는 매우 불편하고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질수록 스마트폰을 통해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몇 시간씩 뒤로 미루어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제약으로 여겨질 것이고 결국 이런 변화는 소비자들의 강력한 요구를 이끌어낼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모바일 혁명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원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선택하고 요구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면, 그러한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요구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공급업체 혹은 판매업체의 처리ㆍ배송 속도 또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급하게 필요한 구두가 생각나 모바일 쇼핑을 이용해 그 자리에서 주문했다면 그만큼 빠르게 배송 받아야 구매에 있어 만족할 것이기 때문이다. `빠른 배송'은 앞으로 전자상거래가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이자 업체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현재 배송 속도에 대한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은 온라인 도서시장이다. 다량의 규격화된 상품을 대부분 자사 물류를 통해서 배송하는 인터넷서점 업계는 빠른 배송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2007년부터 촉발된 이들의 배송 전쟁은 초기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아이스타일24도 관계사인 예스24의 지원을 받아 2009년 여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는 총알배송 서비스를 패션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아이스타일24 물류창고에 입고돼있는 3만여 종 70여 만장의 패션 제품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나,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실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총알배송 서비스 적용 제품 비중이 물류센터 전체 물량의 25%를 넘어서고 있다. 서비스 대상지역도 점진적으로 확대돼 국내 최대 광역경제권인 서울 전역 및 수도권 12개 주요 도시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총알배송 서비스 적용 상품군을 패션에서 화장품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옷과 화장품을 함께 주문하면 한번에 묶어서 배송해 주는 패션?뷰티 묶음배송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총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배송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장품 구입에 따른 배송비 부담이 덜어지게 됐다.
이러한배송 서비스의 개선은 전자상거래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느린 배송 속도와 개별 배송에의 불편함, 추가적인 배송비 부담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기존고객은 물론 잠재고객의 매출까지 눈에 띄게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모바일 혁명이 점차 소비자들의 안목을 높여놓으리라는 예상 아래 전자상거래 기업들 간의 배송 속도 및 서비스 전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 질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고객들의 쇼핑에 대한 편리함과 만족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