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병상 이상 병원 보안 가이드라인 권고
EHR사업단, 9개 영역 158개 항목 지침보고서 개발
연구ㆍ통계 등 2차이용 포함 정보보호ㆍ관리 체계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보 보호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만약 의료정보가 유출될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정부에서는 건강정보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건복지부는 최근 500병상 이상 의료기관 대상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전자건강기록(EHR) 핵심공통기술연구개발사업단이 `건강정보보호 지침 보고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이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EHR사업단의 지침은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방안과 건강정보를 연구 등에 이용하는 2차이용에 대한 보안 방안도 연구 중입니다.
오늘은 이들 가이드라인과 보안지침을 바탕으로 어떻게 의료기관들이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은 5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들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은 병원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보안 사항을 점검하는 등 보안 업무를 총괄하는 것입니다. 또 개인정보보호실무책임자를 지정해 보안 업무와 점검을 해야 합니다.
보안사항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인적보안을 위해 의료기관은 채용시 직원들에 대한 보안서약서를 받아야 하며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직원을 채용할 경우에는 직무에 적격자인지 여부를 검증해야 합니다. 또 채용된 직원들이 의료기관 정보보호 규정과 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관리해야 하며 보안 교육도 실시해야 합니다.
의료기관들은 이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정보자산에 대해 중요도와 민감성을 감안해 보안 등급을 설정해 관리해야 합니다.
물리적ㆍ기술적 보안을 위해서 의료기관들은 보안 구역에 대한 입ㆍ출입을 통제해야 하고 의료정보 시스템에 대안 보안 조치도 강구해야 합니다. 특히 해킹 등 침해사고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침해사고 대응 계획을 세우고 체계를 수립해야 합니다.
EHR사업단의 개인건강정보보호 및 보안 세부지침(안)은 현장에서 직접 적용된 내용으로 개발되고 있어 보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침은 건강정보보호이념, 정책, 보호체계, 정보자산 관리 등 9개 영역 158개 항목을 담고 있습니다. 의료기관들은 USB 등 저장 매체제어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내부 정보유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진료정보에 대해서는 암호화해야 합니다. 또 네트워크 망 분리와 시스템 접근통제, 방화벽 등 보안장치 마련해 보안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EHR사업단은 의료기관의 건강정보 보호를 넘어 개인건강정보가 실제로 병원 외에 연구, 공공 통계 등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차이용 보안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HR사업단은 오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EHR핵심공통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의료기관의 개인건강정보 2차이용 및 제공지침`을 소개할 방침입니다.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의 정보마당 -> 사전정보공표 -> 사전정보공표자료 메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또 건강정보보호 및 보안 세부 지침은 EHR사업단(www.ehrkorea.org)에 신청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EHR사업단이 마련한 가이드라인과 지침은 강제적인 성격을 띄지는 않으며 의료기관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누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들이 국민적인 개인정보보호 요구에 발맞춰 이런 자료들을 활용해 정보보호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건강정보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설명입니다.
강진규기자 kjk@
연구ㆍ통계 등 2차이용 포함 정보보호ㆍ관리 체계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보 보호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만약 의료정보가 유출될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정부에서는 건강정보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보건복지부는 최근 500병상 이상 의료기관 대상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또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전자건강기록(EHR) 핵심공통기술연구개발사업단이 `건강정보보호 지침 보고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이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EHR사업단의 지침은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방안과 건강정보를 연구 등에 이용하는 2차이용에 대한 보안 방안도 연구 중입니다.
오늘은 이들 가이드라인과 보안지침을 바탕으로 어떻게 의료기관들이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은 5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들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은 병원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보안 사항을 점검하는 등 보안 업무를 총괄하는 것입니다. 또 개인정보보호실무책임자를 지정해 보안 업무와 점검을 해야 합니다.
보안사항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인적보안을 위해 의료기관은 채용시 직원들에 대한 보안서약서를 받아야 하며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직원을 채용할 경우에는 직무에 적격자인지 여부를 검증해야 합니다. 또 채용된 직원들이 의료기관 정보보호 규정과 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관리해야 하며 보안 교육도 실시해야 합니다.
의료기관들은 이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정보자산에 대해 중요도와 민감성을 감안해 보안 등급을 설정해 관리해야 합니다.
물리적ㆍ기술적 보안을 위해서 의료기관들은 보안 구역에 대한 입ㆍ출입을 통제해야 하고 의료정보 시스템에 대안 보안 조치도 강구해야 합니다. 특히 해킹 등 침해사고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침해사고 대응 계획을 세우고 체계를 수립해야 합니다.
EHR사업단의 개인건강정보보호 및 보안 세부지침(안)은 현장에서 직접 적용된 내용으로 개발되고 있어 보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침은 건강정보보호이념, 정책, 보호체계, 정보자산 관리 등 9개 영역 158개 항목을 담고 있습니다. 의료기관들은 USB 등 저장 매체제어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내부 정보유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진료정보에 대해서는 암호화해야 합니다. 또 네트워크 망 분리와 시스템 접근통제, 방화벽 등 보안장치 마련해 보안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EHR사업단은 의료기관의 건강정보 보호를 넘어 개인건강정보가 실제로 병원 외에 연구, 공공 통계 등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차이용 보안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HR사업단은 오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EHR핵심공통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의료기관의 개인건강정보 2차이용 및 제공지침`을 소개할 방침입니다.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의 정보마당 -> 사전정보공표 -> 사전정보공표자료 메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또 건강정보보호 및 보안 세부 지침은 EHR사업단(www.ehrkorea.org)에 신청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EHR사업단이 마련한 가이드라인과 지침은 강제적인 성격을 띄지는 않으며 의료기관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누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들이 국민적인 개인정보보호 요구에 발맞춰 이런 자료들을 활용해 정보보호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건강정보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설명입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