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방식 우선 검토… 콘텐츠 확보땐 실시간 채널 론칭도
올해 10월경 지상파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이 3차원(3D) 입체방송 실험방송을 실시하는데 이어 IPTV 진영도 연내 3D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는 연내 3D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거나 검토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 주관의 3D 실험방송과 별도로 IPTV 사업자들은 자체적으로 3D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며 "트래픽 등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IPTV 사업자들은 주문형비디오(VOD) 위주의 3D 서비스를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확보할 경우 실시간 3D 방송 채널 론칭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쟁 유료방송 매체들이 잇따라 3D 실험방송 및 시범 서비스를 계획중인 상황에서 IPTV 사업자들도 적극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IPTV 3사중 3D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텔레콤이다. LG텔레콤은 그룹 계열인 LG전자가 3D TV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IPTV를 통해 3D 붐 조성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IPTV내에 3D 존을 구성해 VOD를 제공하는 방식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2D를 3D로 변환하는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IPTV를 통해 직접 3D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3D 전환칩을 내장한 셋톱박스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지난 해 11월 칩제조회사인 ECT와 함께 2D를 3D로 변환하는 `실시간 3D 입체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TV, 휴대폰 기기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도 올해 VOD 위주의 3D 실험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콘텐츠 확보 및 3D TV 보급 속도 등 주변 환경을 주시하며 3D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며 "올해 VOD 위주의 테스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PTV 사업자들이 3D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역시 콘텐츠 부족이다. 한 IPTV 업계 관계자는 "볼만한 3D 콘텐츠가 없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e@
16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는 연내 3D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거나 검토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 주관의 3D 실험방송과 별도로 IPTV 사업자들은 자체적으로 3D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며 "트래픽 등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IPTV 사업자들은 주문형비디오(VOD) 위주의 3D 서비스를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확보할 경우 실시간 3D 방송 채널 론칭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쟁 유료방송 매체들이 잇따라 3D 실험방송 및 시범 서비스를 계획중인 상황에서 IPTV 사업자들도 적극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IPTV 3사중 3D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텔레콤이다. LG텔레콤은 그룹 계열인 LG전자가 3D TV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IPTV를 통해 3D 붐 조성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IPTV내에 3D 존을 구성해 VOD를 제공하는 방식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2D를 3D로 변환하는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IPTV를 통해 직접 3D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3D 전환칩을 내장한 셋톱박스를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지난 해 11월 칩제조회사인 ECT와 함께 2D를 3D로 변환하는 `실시간 3D 입체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TV, 휴대폰 기기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도 올해 VOD 위주의 3D 실험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콘텐츠 확보 및 3D TV 보급 속도 등 주변 환경을 주시하며 3D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며 "올해 VOD 위주의 테스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PTV 사업자들이 3D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역시 콘텐츠 부족이다. 한 IPTV 업계 관계자는 "볼만한 3D 콘텐츠가 없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