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GS샵 디앤샵 인수 후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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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대표 허태수)이 디앤샵 인수 후 속앓이를 하고 있다. GS샵이 야심차게 인수한 디앤샵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고, 홈쇼핑이라는 소비 트렌드를 벗어나 오픈마켓이라는 새로운 사업으로 고객층을 두텁게 하겠다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디앤샵 매출은 2007년 509억원, 2008년 446억원, 2009년 240억원으로 매년 100억원 가량씩 감소하고 있다. 회원수는 1400만명으로 업계순위 7위를 기록하며, 정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 사이트 `다음' 에 있을 때는 쇼핑코너 최상단에 노출되는 등 포털의 지원을 받았던 반면, 현재는 회원들이 직접 사이트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디앤샵은 이에 대해 GS샵과 연계해 홈쇼핑 제품도 판매하며 회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의 평가는 여타의 몰에 비해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다. 인터파크의 경우 항공, 여행, 도서, 티켓 등으로 전문 쇼핑몰이 됐고, 11번가는 늦은 출발이었지만 최저가, 무료 반품 서비스, 스타 마케팅을 통해 오픈마켓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GS샵과 디앤샵은 각각의 차별성이 없어 더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앤샵은 2000년 3월 인터넷 포털 다음의 EC사업부문으로 출발했다.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분할했으며 오픈마켓인 다음온켓 지분 50.5%를 보유하고 있다. GS샵은 2007년 394억원에 디앤샵 지분 29.34%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정유진 기자 y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