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스마트폰 밀월관계 강화

출시단계부터 검색엔진ㆍ애플리케이션 기본 탑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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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에 구글과 함께 NHN의 네이버가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된다. 또 10일경 윈도 모바일 6.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T옴니아2폰에 SK커뮤니케이션즈의 `미니홈피`와 `네이트콘택트'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깔린다.

이는 포털업계와 휴대폰업계가 상호제휴를 강화하는 것으로, 초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출시 경쟁에서 한발 더 나가 출시단계서부터 스마트폰에 검색엔진ㆍ지도ㆍ커뮤니케이션 등 주요 서비스를 선탑재(프리로드)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 달 중순 처음으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의 메인화면에 네이버의 검색엔진과 지도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외의 검색엔진과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아이폰에는 야후와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에는 구글이 각각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또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과도 후속 안드로이드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선탑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는 10일경 윈도 모바일 6.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T옴니아2폰에는 SK컴즈의 `미니홈피'와 `네이트콘택트' 애플리케이션이 메인화면에 탑재된다.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에 포털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기는 역시 처음이다.

미니홈피는 일촌 싸이월드의 새글ㆍ댓글ㆍ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게이션이며, 네이트콘택트는 싸이월드 일촌 정보와 네이트온 버디 정보, 휴대폰 주소록을 연계해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SK컴즈는 향후 타 포털 블로그 이용자들도 게시물 업로드가 가능하도록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포털업계와 스마트폰간 제휴가 한층 밀접해지고 있는 것은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등 아이폰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재편을 노리는 단말기 제조사의 경우 어느 정도 확실한 국내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포털의 주요 서비스를 탑재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포털업체 입장에서도 구글의 공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구글처럼 스마트폰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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