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외교ㆍ문화 국제사회 어필 효과"

한국정보화진흥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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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외교 등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정보 유통ㆍ생산 및 관련 노하우를 접목하면 국제사회에서 높은 매력도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최근 발간한 `ICT를 활용한 소프트파워 강화전략'이란 보고서는 ICT를 통해 소통ㆍ신뢰ㆍ협력을 실현, `소프트파워'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파워는 국정관리력, 정치력, 외교력, 문화력, 사회적 자본력, 거시변화 대처력 등의 지표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는 경제규모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185개국 중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소프트파워에 속하는 국가브랜드는 50개국 중 33위로 중국ㆍ인도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2009년 한반도선진화재단의 종합국력지수 분석결과, 우리나라는 G20 국가 중 사회자본력 15위, 정치력 14위, 문화력 13위, 외교력 12위로 대다수의 소프트파워 지표에서 중후반에 머물고 있다.

반면 일본은 1990년대 발생한 장기불황 때문에 상대적으로 쇠퇴한 하드파워의 공백을 소프트파워로 메우려는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미국도 자국 주도의 세계질서와 규범을 유지하기 위해 하드파워의 틈새를 메우는 전략으로 소프트파워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ICT가 정보의 개방과 소통, 참여와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수단으로 작용하므로 IC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국가와 국민은 그렇지 않은 조직ㆍ개인보다 지식ㆍ정보수준이 높고 환경 변화를 효율적으로 인식해 정확히 대응ㆍ적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G20 국가를 대상으로 ICT 관련 지수와 소프트파워의 구성요소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참여책임, 정부효과, 규제, 부패통제 등 국정관리력의 모든 세부지수와 정치력의 정치시스템 안정성, 정치인 청렴성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의 호감도와 이미지를 나타내는 문화력, 국제사회에서의 국가 이익과 의지를 실현하는 외교력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ICT 제품ㆍ서비스 및 ICT 관련 기업, 전자정부 등이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과 이미지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ICT로 국가 이미지인 소프트파워를 높이고 이를 다시 다양한 ICT 제품ㆍ서비스ㆍ노하우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결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ICT 기반과 정보보안 능력이 낮으면 국가신뢰 등에 치명적 결함이 되므로 데이터, 네트워크 등의 보안기술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각 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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