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점유율 상승 행진… 전체시장은 12억대로 마이너스 성장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휴대폰 제조사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만이 성장가도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12억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10%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비하면 비교적 선전을 거둔 셈이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침체를 막은 주역은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시장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는 2억3577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2% 늘어난 1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억2205만대를 판매한 LG전자도 전년 대비 1.7% 상승한 10.1%의 점유율을 달성, 연간 시장점유율 10%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선전에 비해 나머지 휴대폰 제조사들은 부진을 거듭했다. 시장점유율 1위 노키아는 지난해 4억4100만대를 팔아치우며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전년 대비 2.2% 하락한 36.4를 기록했다. 2008년 8.7%와 7.6%를 기록했던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각각 4.8%와 4.5%을 점유율을 기록,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점유율이 추락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1%늘어난 5380만대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3.8%가 증가한 1억7240만대를 기록,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는 노키아의 심비안이 전년 대비 5.5% 감소한 46.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림과 애플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림은 19.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애플은 6.2% 늘어난 14.4%로 윈도모바일을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안드로이드는 2008년 0.5%에서 지난해 3.9%로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10% 초반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쟁의 중심이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운영체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23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12억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10%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비하면 비교적 선전을 거둔 셈이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침체를 막은 주역은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시장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는 2억3577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2% 늘어난 1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억2205만대를 판매한 LG전자도 전년 대비 1.7% 상승한 10.1%의 점유율을 달성, 연간 시장점유율 10%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선전에 비해 나머지 휴대폰 제조사들은 부진을 거듭했다. 시장점유율 1위 노키아는 지난해 4억4100만대를 팔아치우며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전년 대비 2.2% 하락한 36.4를 기록했다. 2008년 8.7%와 7.6%를 기록했던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각각 4.8%와 4.5%을 점유율을 기록,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점유율이 추락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1%늘어난 5380만대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3.8%가 증가한 1억7240만대를 기록,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는 노키아의 심비안이 전년 대비 5.5% 감소한 46.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림과 애플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림은 19.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애플은 6.2% 늘어난 14.4%로 윈도모바일을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안드로이드는 2008년 0.5%에서 지난해 3.9%로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10% 초반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쟁의 중심이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운영체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