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09년 11월 말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한 후 스마트폰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가장 큰 화두가 되었다. 수십 년 간 인간의 생활에 변화를 가하여 온 컴퓨터를 넘어, 1990년대 초ㆍ중반의 인쇄술에 버금가는 발명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은 통신 및 정보이용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1990년대 중반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 휴대전화와 2000년대의 무선 인터넷은 정보의 이용과 획득 및 통신의 변화에 박차를 가하였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음성 및 문자에 의한 의사소통, TV 시청, 은행거래 등으로 인하여 소위 현대판 신인류 `호모 모빌리쿠스(Homo Mibilicus)'가 `현대사회를 접수'한다고 할 정도이다. 여기에 이동전화, 컴퓨터 및 인터넷을 결합시킨 스마트폰은 그 이용자들을 `슈퍼 울트라 호모 모빌리쿠스'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ICT 분야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 큰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아이폰이 우리 눈을 끌게 하는 것은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앱스토어이다. 앱스토어는 아이폰에서 사용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곳이다. 스마트폰 자체의 잠재적 이용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보니 이를 통하여 이용할 수 있는 정보나 애플리케이션도 많을 수밖에 없다. 누구든지 아이폰에 사용될 수 있는 상품(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올려놓을 수 있으며(등록 및 검수 등의 절차가 따른다), 상품판매로 인한 수익은 상품을 올린 자와 애플이 7:3의 비율로 나누어 가진다. 곧 앱스토어를 통하여 누구든지 상품을 판매할 기회를 가지게 되고, 아이폰 이용자는 이를 유료 또는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이라는 ICT 기기에 애플리케이션 형식으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거나 즐길 수 있는 정보, 게임, 프로그램 등을,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휴대폰을 통하여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접목시킨 것이다.
아이폰과 앱스토어는 `이용자들은 훌륭한 ICT 기기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기를 원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기기일지라도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가 없으면 소용없게 된다. 자칫 위기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 발 ICT 혁명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평범한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아이폰과 앱스토어를 능가할 수 있는 ICT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려놓아 많은 수익을 올린 성공적인 사례가 보도되고 있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에서와 같이 앱스토어에서도 80%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20%의 상품뿐만 아니라 나머지 80%의 상품도 판매될 수 있는 롱테일(Long Tail) 상황이 발생한다. UCC에서는 제작자가 수익을 얻지 못하거나 매우 적은 수익을 얻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앱스토어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차원이 다를 정도로 상당한 수익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앱스토어에 진입하는 것이 그리 녹녹한 일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에는 이미 14만 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있다고 하는데, 창의력과 훌륭한 아이디어가 관건이 될 것이다.
ICT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기 위하여 한국은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은 여러 ICT 기기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휴대폰 크기의 화면으로는 이용하기에 적당하지 않거나 휴대폰을 통하여서는 제공되지 않는 콘텐츠들이 아직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휴대전화와 같이 전체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고, 휴대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단일'의 기기를 통하여 이용하며, 음악, 영상, 책(텍스트) 등 모든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희망이다. 아이폰, 전자책 리더(reader), 아이패드(iPad) 등이 소비자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가? 대답은 아직은 `아니다'이다. ICT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무한하고 욕구가 무한한 만큼 ICT 산업의 가능성도 무한하다. 한국은 이러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아이폰이 우리 눈을 끌게 하는 것은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앱스토어이다. 앱스토어는 아이폰에서 사용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곳이다. 스마트폰 자체의 잠재적 이용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보니 이를 통하여 이용할 수 있는 정보나 애플리케이션도 많을 수밖에 없다. 누구든지 아이폰에 사용될 수 있는 상품(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올려놓을 수 있으며(등록 및 검수 등의 절차가 따른다), 상품판매로 인한 수익은 상품을 올린 자와 애플이 7:3의 비율로 나누어 가진다. 곧 앱스토어를 통하여 누구든지 상품을 판매할 기회를 가지게 되고, 아이폰 이용자는 이를 유료 또는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이라는 ICT 기기에 애플리케이션 형식으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거나 즐길 수 있는 정보, 게임, 프로그램 등을,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휴대폰을 통하여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접목시킨 것이다.
아이폰과 앱스토어는 `이용자들은 훌륭한 ICT 기기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기를 원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기기일지라도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가 없으면 소용없게 된다. 자칫 위기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 발 ICT 혁명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평범한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아이폰과 앱스토어를 능가할 수 있는 ICT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려놓아 많은 수익을 올린 성공적인 사례가 보도되고 있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에서와 같이 앱스토어에서도 80%의 매출을 발생시키는 20%의 상품뿐만 아니라 나머지 80%의 상품도 판매될 수 있는 롱테일(Long Tail) 상황이 발생한다. UCC에서는 제작자가 수익을 얻지 못하거나 매우 적은 수익을 얻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앱스토어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차원이 다를 정도로 상당한 수익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앱스토어에 진입하는 것이 그리 녹녹한 일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에는 이미 14만 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있다고 하는데, 창의력과 훌륭한 아이디어가 관건이 될 것이다.
ICT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기 위하여 한국은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은 여러 ICT 기기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휴대폰 크기의 화면으로는 이용하기에 적당하지 않거나 휴대폰을 통하여서는 제공되지 않는 콘텐츠들이 아직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휴대전화와 같이 전체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고, 휴대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단일'의 기기를 통하여 이용하며, 음악, 영상, 책(텍스트) 등 모든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희망이다. 아이폰, 전자책 리더(reader), 아이패드(iPad) 등이 소비자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가? 대답은 아직은 `아니다'이다. ICT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무한하고 욕구가 무한한 만큼 ICT 산업의 가능성도 무한하다. 한국은 이러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