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세중게임즈 대표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비즈니스 사용자의 20%가 이메일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SNS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국내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SNS 사용자들의 하루 서비스 이용 시간은 약 5시간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 사용자들의 SNS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같은 SNS 사용률 증가의 배경으로는 아이폰을 비롯한 국내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함께, 다양한 SNS가 사용자들에게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때 국내에서는 SNS 시장이 열리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 차별화된 SNS들이 잇따라 등장해 사용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제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이 SNS 서비스를 선보이고 트위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NHN의 `미투데이'에 이어 다음이 `요즘'을 출시하는 등 주요 포털업체들이 속속 SNS 서비스에 가세하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세중게임즈 역시 토그(TOG)라는 통신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SNS를 준비중에 있다.
이렇듯 다양한 SNS 서비스가 국내 출시되어, 올 한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양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SNS는 없고, 여전히 국내 SNS가 넘어야할 산은 많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먼저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상당수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의 산을 넘어야 한다. 싸이월드는 이미 SNS 사용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서비스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싸이월드 외에 다른 서비스를 수용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SNS를 이용할 때 가질 수 있는 차별성과 편의성을 함께 제공해 줘야 한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에 더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들에게 좀더 느슨한 인간관계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SNS의 차별점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또한 다양한 세대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SNS는 아직 부재한 상황이다. 코리안클릭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는 30~40대 사용자 중심이며, 미투데이는 10~20대 사용자 중심으로 사용자가 양분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트위터에서는 주로 정치ㆍ경제에 대한 담론이 이뤄지고, 미투데이에서는 스타들을 중심으론 소통으로 한정되고 있다.
즉, 현재 20~30대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SNS는 뚜렷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30대는 물론이고, 조금 더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서로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SNS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밖에 모바일과 연계되어 실시간 연동되는 SNS가 장기적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통화료 등에 대한 가격정책이 중요하다. 트위터의 경우 해외에서는 모바일과 연계되어 사용의 편의성과 실시간 정보 확산을 위한 주요 도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 통신사와의 연계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반쪽짜리 서비스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내 SNS도 모바일과 연계시 아직까지 가격 경쟁력이 있는 통화료나 무선인터넷 비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좀더 경쟁력 있는 통화료나 무선인터넷 비용 절감을 창출하는 업체가 경쟁보다 보다 유리할 것이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SNS의 사용량 증대와 성공은 무선인터넷 요금과 스마트폰의 확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SNS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다양한 SNS가 선보이고 있다.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SNS에 가입하고,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다양한 SNS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SNS에 머무르지 않고, 한 차원 진화되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서비스로 성장하길 바란다.
국내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SNS 사용자들의 하루 서비스 이용 시간은 약 5시간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 사용자들의 SNS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같은 SNS 사용률 증가의 배경으로는 아이폰을 비롯한 국내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함께, 다양한 SNS가 사용자들에게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때 국내에서는 SNS 시장이 열리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 차별화된 SNS들이 잇따라 등장해 사용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제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이 SNS 서비스를 선보이고 트위터에 도전장을 내밀었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NHN의 `미투데이'에 이어 다음이 `요즘'을 출시하는 등 주요 포털업체들이 속속 SNS 서비스에 가세하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세중게임즈 역시 토그(TOG)라는 통신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SNS를 준비중에 있다.
이렇듯 다양한 SNS 서비스가 국내 출시되어, 올 한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양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SNS는 없고, 여전히 국내 SNS가 넘어야할 산은 많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먼저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상당수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의 산을 넘어야 한다. 싸이월드는 이미 SNS 사용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서비스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싸이월드 외에 다른 서비스를 수용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SNS를 이용할 때 가질 수 있는 차별성과 편의성을 함께 제공해 줘야 한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에 더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들에게 좀더 느슨한 인간관계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SNS의 차별점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또한 다양한 세대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SNS는 아직 부재한 상황이다. 코리안클릭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는 30~40대 사용자 중심이며, 미투데이는 10~20대 사용자 중심으로 사용자가 양분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트위터에서는 주로 정치ㆍ경제에 대한 담론이 이뤄지고, 미투데이에서는 스타들을 중심으론 소통으로 한정되고 있다.
즉, 현재 20~30대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SNS는 뚜렷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30대는 물론이고, 조금 더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서로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SNS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밖에 모바일과 연계되어 실시간 연동되는 SNS가 장기적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통화료 등에 대한 가격정책이 중요하다. 트위터의 경우 해외에서는 모바일과 연계되어 사용의 편의성과 실시간 정보 확산을 위한 주요 도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 통신사와의 연계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반쪽짜리 서비스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내 SNS도 모바일과 연계시 아직까지 가격 경쟁력이 있는 통화료나 무선인터넷 비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좀더 경쟁력 있는 통화료나 무선인터넷 비용 절감을 창출하는 업체가 경쟁보다 보다 유리할 것이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SNS의 사용량 증대와 성공은 무선인터넷 요금과 스마트폰의 확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SNS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다양한 SNS가 선보이고 있다.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SNS에 가입하고,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다양한 SNS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SNS에 머무르지 않고, 한 차원 진화되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서비스로 성장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