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사회공헌 전략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유통을 어르신 온라인 창업 프로젝트와 접목해 새로운 사업모델로 육성하고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기술나눔 활동을 확대할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15일 노인 온라인 창업 지원 사업과 비정부기구(NGO) 지원 중심의 올해 사회공헌 활동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시작된 어르신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 프로젝트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서도 단연 주목받는 사업으로 꼽힌다. 5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IT 기술을 집중 교육하고 온라인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IT와 노인복지의 접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이 교육을 받은 사람은 250명. 이 가운데 70여명은 옥션 등을 통해 물품 거래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오송'으로 알려진 김재길 씨(73세)의 경우 심마니인 직업을 살려 산삼, 함초, 고추장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개인 쇼핑몰까지 열었다.
권찬 한국MS 이사는 "기존의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원 성격이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경제활동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올해 어르신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는 먹거리 유통이라는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와 중간 마진을 줄인 판매망을 갖고 싶어하는 현지 생산자를 연계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이 주기적으로 현지를 방문해 먹거리 상태를 확인해 현지 사진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미 부산과 충북, 두 곳의 현지 생산자들과 사업에 대한 논의를 마친 상태다.
NGO에 대한 `기술나눔' 활동도 강화된다. 한국MS는 지난 2008년부터 기술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나누는 `테크매치(TechMatch)'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S 기술 전문가인 MVP 가운데 희망자들을 선별해 사회단체나 봉사단체 등의 IT 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요셉의원 홈페이지 구축 프로젝트에는 고급 인력으로 꼽히는 MVP 9명이 6개월 넘게 기술봉사에 나섰다.
권찬 이사는 "대부분의 NGO들이 IT 전문성을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IT 시스템 구축시 견적서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올해도 송죽원 프로젝트를 비롯해 MVP와 함께 더 많은 NGO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의 사회공헌 활동 모델은 직접적인 자금 지원보다 네트워크 효과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2008년 이후 MS의 사회공헌 전략이 이른바 `경제적 효과'로 전환되면서 고비용의 홍보성 이벤트가 폐지되고 노인 창업 지원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권찬 이사는 "한국MS의 역할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계층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연결하는 `꿀벌 역할'"이라며 "올해부터는 어르신 온라인 창업 모델의 수익성을 높이고 테크매치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우리가 만든 사회공헌 모델들이 자생력을 갖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15일 노인 온라인 창업 지원 사업과 비정부기구(NGO) 지원 중심의 올해 사회공헌 활동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시작된 어르신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 프로젝트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서도 단연 주목받는 사업으로 꼽힌다. 5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IT 기술을 집중 교육하고 온라인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IT와 노인복지의 접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이 교육을 받은 사람은 250명. 이 가운데 70여명은 옥션 등을 통해 물품 거래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오송'으로 알려진 김재길 씨(73세)의 경우 심마니인 직업을 살려 산삼, 함초, 고추장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개인 쇼핑몰까지 열었다.
권찬 한국MS 이사는 "기존의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원 성격이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경제활동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올해 어르신 온라인 창업 아카데미는 먹거리 유통이라는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와 중간 마진을 줄인 판매망을 갖고 싶어하는 현지 생산자를 연계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이 주기적으로 현지를 방문해 먹거리 상태를 확인해 현지 사진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미 부산과 충북, 두 곳의 현지 생산자들과 사업에 대한 논의를 마친 상태다.
NGO에 대한 `기술나눔' 활동도 강화된다. 한국MS는 지난 2008년부터 기술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나누는 `테크매치(TechMatch)'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S 기술 전문가인 MVP 가운데 희망자들을 선별해 사회단체나 봉사단체 등의 IT 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요셉의원 홈페이지 구축 프로젝트에는 고급 인력으로 꼽히는 MVP 9명이 6개월 넘게 기술봉사에 나섰다.
권찬 이사는 "대부분의 NGO들이 IT 전문성을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IT 시스템 구축시 견적서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올해도 송죽원 프로젝트를 비롯해 MVP와 함께 더 많은 NGO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의 사회공헌 활동 모델은 직접적인 자금 지원보다 네트워크 효과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2008년 이후 MS의 사회공헌 전략이 이른바 `경제적 효과'로 전환되면서 고비용의 홍보성 이벤트가 폐지되고 노인 창업 지원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권찬 이사는 "한국MS의 역할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계층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연결하는 `꿀벌 역할'"이라며 "올해부터는 어르신 온라인 창업 모델의 수익성을 높이고 테크매치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우리가 만든 사회공헌 모델들이 자생력을 갖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